Graphis Annual 2020년 대상 'Trojan Horse‘
Graphis Annual 2020년 대상 'Trojan Horse‘ (그라피스, 단국대 제공)

[더리포트] 단국대학교 정훈동 교수(커뮤니케이션디자인과)의 작품 'Trojan Horse(트로이의 목마)'가 세계적 권위의 그라피스 애뉴얼 2020(Graphis Annual 2020) 디자인 부문에서 대상인 '플래티넘상(Platinum Award)'을 수상했다.

그라피스 애뉴얼은 75년의 역사를 가진 국제 공모전으로, 매해 포스터, 디자인, 광고, 사진 등의 분야에서 수상작을 선정한다. 정 교수는 이 그라피스 애뉴얼의 단골 수상 작가다. 대상 수상만 6번째이다.

2017년엔 포스터 부문에서 셰익스피어의 맥베스를 추상적 관점에서 접근한 작품으로 대상인 ‘플래티넘상’을 수상한 바 있다.

Graphis Annual 2017년 대상 ‘Macbeth’와 2009년 레드닷 디자인상을 수상한 ‘The Deadly Sword’.

그 외 수상도 셀 수 없을 만큼 많다.

대한민국디자인대상 대통령상을 비롯해 독일 연방디자인상 노미네이션 5회, 미국 굿디자인상 5회, 레드닷 디자인상 3회, IF 디자인상 2회, 그라피스 애뉴얼 대상 6회, 그라피스 애뉴얼 금상 12회, 크리에이티비티 어워드 'Best in Show'상, 금상 2회, 은상 3회, HOW 디자인 어워드 최고상, 메리트상 2회, International Design Awards 금상, 은상, Creative Quarterly 100 'Best'상, Award of Excellence 7회 등을 수상하였다.

그의 작품 세계는 철학을 바탕으로 한 실험성이 두드러진다. 가계의 영향이 크다. 외조부는 철학을 전공했고, 모친은 예술가로 활동했다. 이에 그는 아주 어렸을 때부터 예술을 보고 듣고 자랐다.

정 교수는 “우리는 디자인된 침대에서 일어나 디자인된 세면대에서 씻고 디자인된 차를 타고 일터로 향한다”며 “남들이 가지 않는 길, 경우에 따라서는 세상에 논란이 될 만한 화두를 제시하는 실험적 과정 또한 필요하다”고 디자인 철학을 밝힌 바 있다.

2010년 IF 디자인상을 수상한 ‘Mobius Wa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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