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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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리포트] [토막 지식] 선풍기가 작동되지 않은 상태에서 보면 날개에 다닥다닥 붙은 먼지를 발견할 수 있다. 왜 날개는 도는데 먼지는 날아가지 않을까. 비밀은 ‘경계층’ 때문이다.

2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블로그에 따르면 이유는 이렇다. 

“선풍기가 돌아가면 날개와 그 주변의 공기 사이에 마찰력이 생겨서 아주 미세한 공기층이 만들어진다. 날개 주변 입자는 표면과 가까울수록 점성이 강해 제자리에서 움직이지 않는다. 공기층에 붙은 먼지는 바람에 날리지 않고 계속 날개에 붙어 있게 된다.”

참고로 선풍기는 날개가 많을수록 자연광 상태에 가까워 바람이 더 부드러워진다.

반면 날개없는 선풍기는 원기둥 스탠드에 내장된 팬과 전기모터가 작동해 아래쪽에서 공기를 빨아들인 후 고속으로 회전시켜 바람을 내보내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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