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리포트] 보드를 타고 하늘을 나는 ‘비행보드’ 시연 영상이 화제다.
‘바스티유의 날 축하 행사, 제트기 장착 된 플라이 보드 쇼’라는 이름의 이 유튜브 동영상은 영국 일간 가디언지가 지난 14일 올린 것이다. 7월 14일은 프랑스대혁명 기념일(바스티유 데이)이다.
비행보드의 주인공은 프랑스 발명가 프랭키 자파타(40)이다. 전 제트스키 챔피언이자 군 예비역인 그는 기념일 퍼레이드 때 자신이 만든 비행보드를 타고 샹젤리제 상공을 비행했다. 속도는 최대 118mph (190km / h)에 이르렀다.
영상 속의 비행 모습은 그야말로 영화의 한 장면이다. 영화 ‘아이언맨’이 보드를 타고 하늘을 난다고 보면 된다. 물 위에서 타는 제트스키와 비슷한 느낌을 준다. 현재 676,844회를 기록하고 있다.
자파타는 25일엔 영국 도버해협을 횡단할 계획이다. 해당일은 프랑스인 조종사 루이 블레리오가 횡단한지 110주년되는 날이다.
출발지는 프랑스 칼레 인근 상가트이며, 영국 도버 인근 세인트 마거릿만까지 약 20분 동안 비행할 예정이다.
그의 비행보드는 ‘호버 보드’라고 불리며 5개의 작은 터보 엔진을 장착하고 있다. 약 10분 동안 비행하며 최고속도는 190km/h다.
도버해협 횡단은 약 20분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측된다. 따라서 중간에 한 차례 연료를 주입할 계획이다. 다만 해상에서 선박을 이용해 연료를 주입할지 아니면 공중에서 급유를 받을지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
그는 프랑스 언론과 인터뷰에서 "꿈을 실현하는 일"이라며 성공 가능성을 30%로 예상했다.
앞의 영상에 대해 네티즌 ‘gspendlove’는 “어릴 때는 공상과학이었지만, 현재는 현실이 되었다“고 코멘트 했다. 또다른 네티즌 ‘Clash Course’은 ”너무 귀엽고 나를 행복하게 만든다. 우리는 마침내 미래에 있다"고 탄성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