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리포트] 특허청 산업재산 특별사법경찰이 최근 일명 송중기 마스크팩(7DAYS 마스크팩)’을 대량으로 위조해 유통시킨 일당을 적발했다.

이들이 위조한 완제품 및 반제품은 무려 607만점에 달했다. 압수물품을 정품가액으로 환산하면 약 200억원 어치나 된다.

마스크팩은 미용에 대한 관심 증가와 더불어 수년 새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롯데의 헬스&뷰티 스토어 롭스에서 올해 매장에서 가장 많이 제품은 마스크팩 메디힐의 'NMF 아쿠아링 앰플 마스크'였다.

특허청 키프리스에 따르면 작년에 등록된 특허만 520건이다. 이는 2008년 67건에 비해 약 8.5배 늘어난 수치다. 특히 2017년(509건)부터 부쩍 늘었다. 상반기 들어서만 벌써 324건이 등록되었다.

'NMF 아쿠아링 앰플 마스크'과 진동기능을 넣은 마스크팩, 돌기 마스크팩. (왼쪽부터. 사진=특허청 키프리스)

팩에 갤 상태의 영양성분을 넣어 피부를 개선시키기 위한 특허가 가장 많다. 주름을 없애기 위해 피부를 당기거나 지지하도록 하는 기능을 첨가한 아이디어도 있다. 열선을 이용하여 살균을 하거나 보습, 각질 혹은 잡티를 제거하려는 발상도 있다.

독특한 특허로는 진동을 이용해 영양성분이 잘 스며들게 하는 마스크 팩 시트(등록디자인 30-0497818)가 있다. 박막의 태양광 전지판을 시트 위에 점착시킨 후 하이드로겔 또는 실리콘겔을 코팅하여 제조했다.

디자인 측면에서 차별화를 시도한 발명도 있다. 마스크팩에 돌기를 부착해 얼굴 피부를 마사지함으로써 미용 효과를 얻게 한 것이다. (등록번호 10-1452400)

롭스 관계자는 “40~50대 중 장년층 뿐 아니라 20대까지 피부에 대한 관심이 많다”며 “피부 개선 및 보습 효과를 내는 마스크팩은 최근 가장 핫한 아이템”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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