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el Vandebeek의 ‘Great Reach Ladder’(출처=원더플 디자인)

[더리포트] ‘괜찮을까.’

누구나 이 독창적인 사다리를 보면서 느낄 소감이다. 미국 매체 '원더플 디자인'이 최근 소개한 이 작품은 Roel Vandebeek의 ‘Great Reach Ladder’다. 

3.5 미터의 이 사다리의 특징은 누가 봐도 맨 아래 부분 ‘발’에 있다. 마치 흔들의자처럼 흔들리는 형태로 되어 있다. 하지만 작품 이름처럼 보통 사다리보다 양 옆으로 조금 더 이동할 수 있다.

Roel Vandebeek은 25년 경력의 디자이너이자 예술가다. 예술적인 작업 뿐 아니라 산업 디자인 및 인테리어 디자인을 했다. 끊임없는 창의력과 열정으로 연간 20~30 건의 디자인 프로젝트를 수행해왔다.

이 사다리에 대한 평가 중 가장 인상적인 멘트는 “바닥에 흔들리는 발을 만듦으로써 사다리에 대한 클래식 이미지를 즉각 흔들었다”는 내용이다.

이 디자인을 보다보면 왠지 '나'를 포함해 그 누군가가 사다리에 올라가 흔들거리는 모습을 상상하면서 앞서 한 말을 되뇌일 듯하다. 

"괜찮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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