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리포트] 지난 10년 간 외국인이 우리나라에 출원한 상표는 총 22만3,779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특허청(청장 박원주)에 따르면 이 수치는 2010부터 2019년(3월)까지 우리나라 전체 상표출원 151만7,626건의 14.7%에 해당한다.

외국인 특허 출원은 매년 늘고 있다. 2010년엔 1만8,270건이었으나 2018년에는 2만9,795건으로 크게 늘어났다.

자료=특허청 제공
자료=특허청 제공

상표 품목 1위는 핸드폰 등 전자기계(2만5,734건, 11.5%)이며 2위는 의류(1만4,769건, 6.6%), 3위 화장품(1만3,650건, 6.1%)이었다. 4위 의약품 분야는 1만3,426건으로, 전체 외국인의 우리나라 상표출원의 6%에 해당한다. 

전체 상표출원을 국가별로 보면 TM5 국가(Trade Mark 5, 상표분야 5개 선진청(한국·미국·유럽·일본·중국))를 중심으로 한 상표출원이 많았으며, TM5 포함 상위 10개국이 전체 상표출원의 83.6%를 점유했다.

특히 미국이 5만7,810건으로 우리나라에 가장 많은 상표를 출원했고, 일본 3만3,847건, 중국 3만908건, 독일 1만6,453건 순이었다.

특허청 이재우 상표디자인심사국장은 "외국인의 우리나라 상표 출원 지속적 증가세는 글로벌 시장에서 우리나라가 브랜드의 성공여부를 가름할 수 있는 주요 시험무대가 됐고, 우리 경제의 규모가 점점 커짐에 따른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이러한 추세는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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