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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정섭의 문장강화 21] 보통 문장을 멋진 문장으로 바꾸기
[임정섭의 문장강화 21] 보통 문장을 멋진 문장으로 바꾸기
  • 임정섭 <글쓰기훈련소> 소장
  • 승인 2019.07.12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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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말도 표현이 다르면 품격이 달라진다. (사진=픽사베이)
같은 말도 표현이 다르면 품격이 달라진다. (사진=픽사베이)

[더리포트] 지적인 작업에 도움이 될 문장, 음미하고 사유하면 좋을 문장과 활용법을 소개합니다. -편집자 주

'예수나 석가는 자비로운 인물이다.'

평범한 문장이다. 이 문장 속의 특정 인물을 부각시키기 위한 방법이 있다. 다음처럼 쓰면 된다.

'만약 하나님이 누군가를 통해 인류에게 자비를 선물하려 했다면 예수나 석가보다 더 적합한 사람은 없을 것이다.'

앞의 문장보다 더 멋있어 보인다. 같은 말도 표현이 다르면 품격이 달라진다. '만약 ~했다면'라는 가정법과 '~것이다'라는 추측 어법이 오히려 더 강력한 글을 만든다. 글쓰기가 요리나 스포츠처럼 오랜 역사를 통해 발전해 왔음을 보여주는 문장이다. 비슷한 문장을 구사해보자.

'만약 하나님이 누군가를 통해 인류에게 벌을 내리려 했다면 히틀러보다 더 적합한 사람은 없었을 것이다.'

'만약 노벨상 후보자를 찾고 있다면 그 학자보다 더 적합한 사람은 없을 것이다.'

'만약 눈이 보이지 않는 장애를 갖고 태어난 사람 중 가장 행복했던 사람을 꼽으라면 헬렌켈러 보다 더 딱맞는 인물은 없었을 것이다.'

'만약 네이버에서 우수 인터넷 카페를 뽑는다면 '글쓰기훈련소'보다 더 적합한 곳은 없을 것이다.'

'만약 하던 일을 그만두고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계절을 꼽으라면 벚꽃 철보다 더 딱 맞는 시기는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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