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리포트] LG전자가 삼성전자에 이어 블록체인 기반의 암호화폐 지갑을 노리고 있다.

 IT전문매체 레츠고디지털 등 외신은 최근 LG전자가 ‘씽큐월렛’이라는 이름으로 미국 특허청 (USPTO)에 상표권 등록자료를 제출했다고 전했다.

10일 USPTO에 따르면 이 상표권은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앱)’, ‘블록체인 소프트웨어’, ‘암호화폐용 디지털 지갑’ 등의 용어를 담았다.

LG전자의 '씽큐월렛' 특허정보. (그래픽=미국특허청)
LG전자의 '씽큐월렛' 특허정보. (그래픽=미국특허청)

씽큐는 LG전자의 인공지능솔루션을 포괄하는 브랜드다. 월렛은 지갑이란 뜻이다. 따라서 씽큐 월렛은 스마트폰에 탑재한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지갑으로 해석된다.

이는 암호화폐 기술을 자사의 제품에 적용하는 최근 흐름과 일치한다. 지난해 HTC는 암호화폐만으로 구매할 수 있는 블록체인 스마트폰 엑소더스를 출시한 바 있다. 올해 초 출시된 삼성전자 갤럭시S10 시리즈 역시 블록체인 지갑을 내장했다.

업계 관계자는 “LG전자 역시 암호화폐 지갑 탑재를 준비할 것이라는 소문이 나돌았는데, 이 것이 현실화한 것”이라고 풀이했다.

LG전자의 씽큐월렛이 언제 출시될지는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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