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지식재산청(UKIPO) AI 보고서.
영국 지식재산청(UKIPO) AI 보고서.

[더리포트] “AI 기술 분야는 2035년까지 약 6천 5백억 파운드(약 9600억)의 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이다.“

아쉽게도 우리나라가 아닌 영국 이야기다.

영국 지식재산청(UKIPO)이 지난달 14일 발간한 ‘인공지능-전 세계 인공지능 특허 개관(Artificial Intelligence - a worldwide overview of AI patents)’이라는 제목의 연구 보고서 내용이다.

이 보고서는 제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 중 하나인 인공지능(AI) 기술이 폭발적으로 발전하고 있고 관련 특허 역시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현실에서 출발했다.

이에 따라 AI 분야에서의 특허활동을 전 세계적 관점에서 개괄하여 보고, 이를 영국 관점에서 다시 해석한 것.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0 년간 인공 지능 기술에 대한 전세계 특허의 급속한 성장으로 AI 특허 출원 건수가 400 % 이상 증가했다. 선두는 미국과 중국이다. 미국은 AI 특허 신청 건수가 가장 많지만 최근 중국의 성장률은 더 높다. 연간 수치는 2014 년 이래 미국을 제치고 있다.

AI분야 특허출원 추이(그래픽=UKIPO 보고서)

그러나 중국은 대다수의 중국 특허 출원이 전적으로 자국에서 이뤄진다는 점에서 다른 나라와 구별된다. 반면 영국은 AI 기술 관련 특허활동이 지난 10년 사이에 두 배 이상으로 증가했다. 또한 최초 출원된 자국의 AI 관련 특허의 약 88%는 다른 나라에서도 역시 출원되어 보호되고 있다.

AI 관련 특허를 가장 많이 출원하고 있는 영국의 출원인은 브리티시 텔레콤(British Telecom)사이다. 이 업체의 특허출원은 대부분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가 관장하는 특허협력조약(PCT)상 국제출원 및 유럽 특허청(EPO)에의 출원이다.

보고서는 AI 기술 분야의 선두가 목표인 영국의 경우, 15년 내 경제에 약 6천 5백억 파운드의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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