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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 혁신⑫] 보이는 것은 보이지 않는다
[생각의 혁신⑫] 보이는 것은 보이지 않는다
  • 전동민 기자
  • 승인 2019.07.02 10: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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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몸은 셀 수 없이 많은 원자로 이뤄졌는데, 그 내부는 텅 빈 공간이다. (사진=픽사베이)

[더리포트] 우리는 당연하지 않은 사실을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일이 종종 있다. 학창시절 교과서나 참고서에 나왔던 태양계 지도가 그중 하나다. 태양이 나오고 그 옆에 수성, 금성, 지구, 화성, 목성, 천왕성, 명왕성이 줄지어 서 있는 그 지도 말이다.

지도에 대한 사전적 정의는 ‘지구 표면을 일정한 비율로 줄여 약속된 기호로 나타낸 그림’이다. 그렇다면 태양계 지도는 태양계의 별들을 일정 비율로 줄인 도면이다. 그런데 실제 크기와 거리를 고려하면 ‘한 장’에 넣을 수 없다.

지구를 모래 알갱이에 비유하면 태양은 지구에서 6미터 정도 떨어진 곳에 있는 오렌지만한 물체다. 만약 지구를 팥알 정도로 나타낸다면 목성은 300미터 떨어져 있어야 하고, 명왕성은 2.4킬로미터 정도 떨어져 있어야 한다.

우리가 아는 무지개는 무지개가 아니다. ‘일곱 색 무지개’라는 고정관념 이야기다. 1668년 뉴턴은 빛을 프리즘에 통과시킨 후, 무지개를 일곱 색깔로 규정했다. 이는 한 옥타브의 음정이 일곱이듯, 무지개도 그럴 것이라는 맹목에서 비롯된 비과학적 발상이다. 알다시피 전혀 그렇지 않다.

빨강과 보라 사이에 무수한 색의 파장이 존재한다. 과학자들은 무지개의 파장 속에 숨어 있는 단색광을 무려 165가지나 구분해낸다. 이 165종 색상을 명도, 채도에 따라 세분하면 색의 숫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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