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리포트] 우리나라는 북유럽 3국과 미래지향적인 분야에서 협력의 여지가 크고, 공동 정책플랫폼 인프라 구축 및 인력교류가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은 최근 ‘북유럽 경제의 특징과 협력 확대 방안’이란 보고서를 내고 관련 시장을 자세히 분석했다.

18일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북유럽 3국은 소규모 개방경제의 복지국가로서 안정적인 경제성장을 바탕으로 혁신과 국가경쟁력뿐만 아니라 포용적 성장에서 우수한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이들은 다양하고 심층적인 공공서비스 제공과 적극적인 노동시장정책 추진, 노사간 협의에 의한 임금협상 등의 특징을 지니고 있다. 또한 숙련 노동력과 높은 교육 수준과 정치적 안정성과 예측성을 갖췄다. 아울러 성평등, 청년 고용, 사회적 이동성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아 포용적 성장의 대표적 국가로 꼽힌다.

특히 유럽재정위기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고 지난 10년간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해 왔다. 다만 핀란드의 경우 노키아의 쇠퇴로 몇 년간 타격을 받았으나 최근에 와서 다시 성장이 가속화하는 상태다.

혁신분야에서도 EU 평균을 상회하는 우수한 성과를 보이고 있으며 스웨덴, 핀란드는 혁신 선도국(Innovation Leader), 노르웨이는 강한 혁신국(Strong Innovators)으로 제시되고 있다.

보고서는 한국은 스타트업 창업 생태계 구축과 친환경 자동차 개발 및 인프라 구축, 친환경 스마트 조선해양플랜트 개발, 북극개발 등에서 협력의 여지가 크다고 설명했다.

특히 북유럽 3국이 각각 차별화된 스타트업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분야별 정책플랫폼 구축과 더불어 북유럽 3국을 하나의 시장으로 보고 공동의 정책플랫폼 인프라 구축 및 인력교류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노르웨이와는 북극항로 운항 사례 축적, 해양자원 개발, 수산양식업 기술, 첨단조선, 북극협력을 하고, 스웨덴과는 북극환경기반 스타트업 비즈니스 활성화를, 핀란드와는 해저케이블 연계 인프라사업 및 철도협력 등에서 협의가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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