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19-09-17 17:19 (화)
유럽, 지식재산 집약산업이 GDP의 42% 차지
유럽, 지식재산 집약산업이 GDP의 42% 차지
  • 전동민 기자
  • 승인 2019.06.10 17: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더리포트] “스타트업에게 지식재산(IP)은 기술·브랜드 보호 수단일 뿐 아니라 투자유치·기업 상장·인수합병을 촉진하는 매우 중요한 기업성장의 핵심자산이다.”

특허청(청장 박원주)이 10일 주최한 ‘지식재산과 혁신성장 심포지엄’에서 한국지식재산연구원 실장의 주제 발표 한 대목이다. 임 실장은 ‘혁신성장을 위한 지식재산 정책방향’ 주제발표를 통해 국가의 지식재산 정책이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심포지엄은 오전 10시 서울 서초구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개최되었다. 특허청이 주최하고 한국지식재산연구원과 한국발명진흥회가 주관했다.

구자열 국가지식재산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안드레이 이안쿠 미국 특허상표청장, 안토니오 깜피노스 유럽 특허청장 등 국내외 지식재산 전문가와 일반인 500여명이 참석했다.

박원주 특허청장이 10일 열린 ‘지식재산과 혁신성장 심포지엄’에서 지식재산 기반 혁신성장을 역설하고 있다. (사진=특허청 제공)

지식기반 기술 발전, 스타트업 역할 매우 중요

이번 심포지엄은 4차 산업 시대에 지식재산의 중요성을 조망하고, 혁신기업의 육성과 국가 혁신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한 산업정책 방향성을 모색하려는 취지로 마련됐다.

이안쿠 미국 특허상표청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인공지능, 자율주행 등과 같은 지식기반 기술의 가치와 기술 발전을 이끄는 데 있어 스타트업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혁신성장을 위해 미국 특허상표청이 추진하는 주요 활동을 소개했다.

두 번째 기조연설자로 나선 깜피노스 유럽 특허청장은 “유럽에서 지식재산 집약산업이 GDP의 42%, 고용시장의 38%를 창출하는 커다란 경제적 효과를 가지고 있다”며 “산업정책과 지식재산이 유기적 관계에 있다”고 설명했다.

본격적인 세션에 들어가면서 행사는 혁신성장 동력으로서 주목받는 스타트업의 잠재력과 성장전략, 스타트업의 생존·성장과 관련된 지식재산의 가치 등에 관하여 발표와 토론을 했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윔 반하버비크 프랑스 네오마 비즈니스 스쿨(Neoma Business School) 교수 등이 연사로 나섰다.

윔 반하버비크 교수는 혁신과 지식재산 간의 관계를 조망하면서, 스타트업 성공 모델로서 개방형 혁신사례들에 대해 소개하고 “혁신성장을 위해서는 정부·산업계의 협업체계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 이티 큐브 인터내셔널(ET Cube International) 유미코 하마노 대표는 “스타트업 기업가치의 약 80%가 특허에 바탕을 두고 있다”는 사실을 전하면서  스타트업의 지식재산 보호·관리 중요성에 대해 발표했다.

또한 샤플(SHAPL)의 진창수 대표는 디자인 플랫폼 스타트업을 직접 성장시킨 경험을 바탕으로 플랫폼 경제를 전망하고 지식재산의 보호·관리전략에 대해 설명했다.

박원주 특허청장, 구자열 국가지식재산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국내외 관계자들. (사진=특허청 제공)

고품질의 특허 보유할수록 GDP성장률 더 높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코트니 스토프 미국 특허상표청 법률고문 등이 연사로 나서 주요국이 추진하고 있는 혁신성장 정책과 지식재산 전략을 소개했다.

에릭 베르뮐렌 네덜란드 틸부르대(Tilburg University) 교수는 플랫폼 경제를 주제로, 인공지능 특허 데이터를 분석해 유럽의 혁신성장 정책 방향성을 제언하고 혁신성장 생태계 구축을 위한 핵심요소들을 전했다.

코트니 스토프 법률고문은 국가 혁신을 주도하는 정부 R&D를 통해 창출된 지식재산의 활용성을 제고하려는 美 정부의 혁신정책을 개괄적으로 소개했다.

권기섭 한국특허전략개발원 본부장은 특허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유망기술을 도출하고 이를 심층 분석하여 유망산업 육성 전략을 수립하는 방법론에 관해 자세히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임소진 한국지식재산연구원 실장은 특허와 기업 생존의 상관관계, 지식재산 정책의 산업별 차별성에 관해 설명한 후, 우리 지식재산 경쟁력 진단을 통해 정책 패러다임의 변화 필요성을 제시했다.

임 실장은 58개 국가에서 특허의 양과 질이 GDP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고품질의 특허를 보유할수록 GDP성장률이 더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G7국가에서 특허건수가 1%p 증가할 때 1인당 GDP는 0.65% 늘었다는 수치가 인상적이었다.

아울러 “우리경제가 저성장 국면을 극복하고 지속성장을 하기 위해서는 유일한 자원인 지식·기술, 아이디어 등 지식재산을 기반으로 혁신역량을 제고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날 박원주 특허청장은 “오늘날 지식재산은 신산업과 일자리 창출을 견인하는 동력이자 산업혁신의 기폭제”라며 “이번 심포지엄이 기업과 정부 관계자에게 지식재산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지식재산을 기반으로 혁신성장을 촉진시킬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