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M이 개발 중인 '플라잉 V’. (KLM 홈피)

[더리포트] 연료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극단적인 V자형 디자인을 쓴 비행기가 나올 전망이다. 네덜란드 항공 KLM은 최근 공기 역학적인 비행기 ‘플라잉 V’를 개발에 자금을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5일 ‘비즈니스 인사이더(Business Insider)에 따르면 ‘플라잉 V’는 가장 발전된 항공기 에어버스 A350보다 20% 적은 연료로 비행이 가능하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승객과 화물, 연료 탱크를 날개 속에 넣었다는 사실이다. 보통 일반 비행기는 몸체와 양 날개가 떨어져 있다. 반면 이 비행기는 날개 부분과 동체를 연결해 버렸다. 언뜻 보면 날개가 있어야 할 곳에 승객이 앉아 있는 모습이다. 

이름은 '플라잉 V'인데 이는 위쪽에서 바라본 모습이다. 앞 쪽에서 볼 땐 새의 앞모습처럼 극단적인, 정삼각형의 꼭지 점을 정면으로 바라보는 형태다.

이 아이디어의 단초는 베를린 공과 대학의 저스터스 메나드(Justus Benad)라는 한 학생이다. 이후 네덜란드 델프트 기술 대학교 (Delft Technical University)에서 개발했으며 현재 KLM과 협력 중이다.

‘플라잉 V’는 314명의 승객과 160평방미터, 즉 1,722.23 평방 피트의 화물을 운반 할 수 있다. 첨단 에어버스 A350과 같은 수준이다. 크기는 A350보다 작다. 연료 효율이 좋아 장거리 비행이 가능하다. 이 비행기는 올 가을에 윤곽이 드러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더리포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