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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열지 않아도 내부가 보인다, '누드 냉장고'
문 열지 않아도 내부가 보인다, '누드 냉장고'
  • 이진수 기자
  • 승인 2019.06.10 10: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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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리포트] 냉장고는 여러 가지 먹거리가 가득 찬 음식창고다. 특정 음식을 꺼내기 위해 매일 수시로 냉장고 문을 연다. 만약 냉장고가 편의점 진열대처럼 투명하다면 문을 여는 행위로 인한 번거로움과 소비되는 에너지를 줄일 수 있을 것이다.

10일 특허청에 따르면 최근 삼성전자가 냉장고 안을 들여다 볼 수 있는 투명 디스플레이 기술을 특허출원했다. 투명 액정 디스플레이 장착 기술 특허다. 소비자가 원하면 불투명 모드로 전환할 수도 있다.

보통 냉장고의 문은 외부 소재가 불투명한 금속, 유리, 플라스틱이다. 이번 특허는 문을 열지 않고, 안을 들여다볼 수 있게 했다는 점이 아이디어다.

내부가 들여다 보이는 냉장고와 '디스플레이 기능을 갖춘 냉장고. (그래픽=특허청 제공)
내부가 들여다 보이는 냉장고와 '디스플레이 기능을 갖춘 냉장고. (그래픽=특허청 제공)

그런데 이는 아주 오래된 아이디어다. 1996년에 ‘내용물을 볼 수 있는 냉장고’ 특허가 출원되었다.

말 그대로 아이디어는 내용물을 확인하기 위하여 매번 문을 여닫아야 하는 불편을 없앰으로써 불필요한 전력 낭비를 줄이고 시각적인 효과를 얻기 위한 목적이다. 냉동실 혹은 냉장실의 문의 전체 혹은 일부가 투명 재질로 했다.

최근의 삼성전자 특허는 기술의 놀라운 진화를 반영한다. 디스플레이 투명·불투명 기술은 이미 삼성전자가 사이니지 디스플레이 등에 다수 적용했던 기술이다. 사이니지는 공공장소나 상업공간에 설치되는 디스플레이를 말한다. TV·PC·모바일에 이은 제4의 스크린으로 불린다. 이 기술이 냉장고에 처음 적용된 것이다.

냉장고 문에 투명기능과 상관없이 디스플레이 기능을 넣는 아이디어 역시 삼성전자에 의해 최근 등록(10-2015-0135605)되었다. 한가지, 앞의 1996년에 ‘내용물을 볼 수 있는 냉장고’ 역시 삼성전자의 아이디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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