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 와인터널이 상표등록을 마침으로써 본격 비상 채비를 갖췄다. 영동 와인터널 모습 (사진제공=영동군)
영동 와인터널이 상표등록을 마침으로써 본격 비상 채비를 갖췄다. 영동 와인터널 모습 (사진제공=영동군)

[더리포트] 영동 포도에 이어 영동 와인이 비상한다.

포도 축제로 유명한 영동군은 ‘영동 와인터널’이 특허청 상표로 등록했다. 이로써 영동군은 명실상부 포도의 고향으로 거듭날 계획이다.

4일 군 힐링사업소에 따르면 지역 경제와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특허청에 상표 출원서를 제출한 ‘영동 와인터널’이 지난 3일 상표로 최종 등록됐다.

충북 영동군 영동읍 매천리에 있는 영동 와인터널은 전시, 시음, 체험, 판매까지 모든 과정을 한 곳에서 경험할 수 있는 국내 최고의 와인문화공간이다. 5개 테마 전시관, 문화행사장, 레스토랑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지난해 10월 문을 연 이 터널은 폭 4∼12m, 높이 4~8m, 길이 420m 규모로 전체 사업비 135억원을 들여 조성했다.

영동와인터널은 공공서비스 부문에서 드믈게 품질과 가치를 담보하는 로하스 인증을 2년 연속으로 획득한 바 있다.

군은 이번 상표등록을 계기로 포장재, 현판, 배너, 현수막, 명함 등에 적극 활용해 브랜드 이미지를 업그레이드한다는 구상이다.

또한, 다양한 형태의 디자인을 활용, 홍보 판촉용 스티커와 인쇄물 등으로 제작해 적용하기로 했다.

영동군은 ‘영동 와인터널’의 상표 등록으로 영동와인 명품화, 관광객 유입, 지역 경쟁력 강화 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영동와인터널’ 상표는 10년간 독점적으로 사용하며, 10년마다 존속 기간 갱신을 통해 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박세복 군수는 “영동 와인터널이 또 하나의 영동을 상징하는 브랜드로 거듭나도록 하겠다”며 “차별화한 관광 아이템을 개발해 지역의 가치를 높이는 데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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