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실리콘밸리 AI 전문가와 조만간 기술 업무협약

[더리포트] 광주시가 ‘인공지능(AI)’ 산업의 메카로 태어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4차 산업혁명에 맞춰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육성중인 ‘인공지능(AI)’ 관련 특허 기술 선점에 적극 나서고 있다.

3일 광주시에 따르면 구체적인 결과물이 나타나고 있다. 시는 세계적인 AI 관련 핵심 특허 20여개를 보유하고 있는 미국 실리콘밸리의 AI 전문가인 김문주 박사와 조만간 기술 업무협약을 맺을 계획이다.

지난 1월 광주의 ‘인공지능 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 조성사업’이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사업으로 최종 확정된 바 있다. 

이번 협약은 세계적인 AI 특허 기술을 선점하기 위한 행보다. 김 박사의 AI 관련 특허 기술을 활용해 AI 인프라를 구축하고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할 예정이다.

앞서 이용섭 광주시장은 지난달 31일 김 박사의 귀국과 함께 미팅을 갖고 5차 산업혁명도시 광주의 기반이 될 AI사업에 대한 협력을 당부했다. 이에 대해 김 박사는 “광주시의 인공지능 산업 육성을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4일 이 시장을 다시 만나 향후 인공지능 알고리즘 및 AI칩 설계, 핵심기술 이전 사업, 산업융합 분야와 AI 활용 콘텐츠 개발 등 광주의 인공지능 산업육성을 위한 협력 방안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하기로 했다.

이 시장은 그동안 전 세계 AI 전문가로 꼽히는 김 박사를 광주시 기술고문 등으로 위촉하기 위해 지난 2월부터 면담을 갖는 등 수 차례 공을 들여왔다. 서울과 대전, 대구 등 AI 관련 산업에 나서고 있는 지자체들도 김 박사를 모시기 위해 경쟁을 벌여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 박사는 IBM사 미래기술과 시스템 연구개발 총괄책임자로 28년 간 근무했으며, 현재는 실리콘 밸리 벤처캐피탈 컨설턴트를 지내고 있다. 

김 박사는 차세대 시스템 기술개발과 대형 및 슈퍼컴퓨터 개발, 그리드 컴퓨팅, 지능형 센서를 이용한 마이크로컴퓨터, 인공 하이브리드 멀티 코어 반도체칩 개발 등 IBM 발명왕 ‘마스터 인벤터’(Master Inventer)로서 관련 핵심 특허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 또한, 한국에서는 삼성전자와 LG, LS 등의 기술운영 자문 등을 맡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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