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너를 위한 글자' 포스터와 배우들. 사진= ㈜더블케이필름앤씨어터.

[더리포트] 발명을 소재로 한 뮤지컬 <너를 위한 글자>의 무대 일정이 7월 6일 개막으로 확정되었다.

<너를 위한 글자>는 미래 콘텐츠 사업을 이끌어갈 젊은 인재들의 창작 능력 개발을 위한 창의인재 동반사업을 통해 개발됐다.

극은 19세기 초, 이탈리아 발명가 펠리그리노 투리의 실제 이야기를 모티브로 했다.

배경은 이탈리아의 작은 바닷가 마을 '마나롤라'다. 그 곳에는 이상한 발명품만 만드는 투리가 살고 있다. 타고난 천재지만 사람들과 어울리는 법을 모르는 인물이다. 시계 초침처럼 규칙적인 그의 생활에 갑자기 작가 지망생 캐롤리나와 유명작가 도미니코가 끼어들었다. 

캐롤리나는 꾸준히 글을 쓰고 있지만 아직 빛을 보지 못한 작가지망생이다. 가족들과 함께 로마에 살다가, 늘 그리워하던 고향 마나롤라로 혼자 이사를 온다. 그 곳에서 자신만의 소설을 완성하기 위해 노력한다. 그러다 어릴 적 아름다운 추억 속에 남아있던 투리와 도미니코를 만난다.

투리는 캐롤리나를 보고, 사랑의 감정을 느낀다. 그리하여 그녀만을 위한 발명품을 만든다. 참고로 순수문학만을 추구하던 도미니코는 어쩌다 쓰게 된 로맨스 소설로 단번에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인물이다.

이 작품은 당초 2017년 창의인재 동반사업 쇼케이스 '데뷔를 대비하라'에 선정되었다. 이후 ㈜더블케이필름앤씨어터의 후원으로 창작 분야의 현장 전문가 멘토링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지속적인 수정 보완 과정을 거쳐 관객들 앞에 정식 공연으로 선보이게 됐다.

초연 캐스팅은 다음과 같다.

괴짜 발명가 투리 역은 강필석, 정동화, 정욱진, 윤소호가 맡았다. 이정화, 강혜인, 이봄소리, 서혜원은 캐롤리나 역을 맡는다. 작가인 도미니코 역은 에녹, 정상윤, 이용규, 백승렬, 임별이 연기한다.

자신만의 세상에서 살아오던 인물들이 사랑을 통해 새로운 세상으로 한 발자국 내딛게 되는 과정을 담은 이 뮤지컬의 흥행에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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