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주 특허청장(왼쪽 4번째)이 발명유공자 수상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특허청 제공)
박원주 특허청장(왼쪽 4번째)이 발명유공자 수상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특허청 제공)

[더리포트] 대한민국의 새로운 100년 발명의 역사를 꿈꾸는 축제가 열렸다.

특허청은 27일 서울 코엑스에서 제54회 발명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낙연 국무총리, 박정 국회의원, 이훈 국회의원과 발명·특허 유관단체장, 발명가, 학생 등 600여명이 참석했다.

발명의 날은 1957년 5월19일 제정된 법정기념일로 세계 최초로 측우기를 발명한 날(1441년5월19일)을 기념했다.

특히 올해 기념식의 주제는 ‘대한민국 새로운 100년, 발명으로 열어갑니다’로 정해졌다. 기념식은 발명품 전시회, 발명 유공자에 대한 79점 시상이 이뤄졌다.

최고 영예인 청조근정훈장은 임용택 한국과학기술원 교수가 수상했다. 임 교수는 국내 기계공학 분야의 대표적 인물로서 연구, 후학 양성, 특허기술을 활용한 연구기관 운영 등으로 발명 진흥 장려·국가 산업경쟁력 발전에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은탑산업훈장은 세계 최고의 경피약물전달 기술을 확보하고 약물 상업화에 성공한 최영권 아이큐어 대표와 세계 최초로 접착강도가 향상된 친환경적 바인더용 폴리에스테르 섬유를 발명하고 상업화 한 박성윤 휴비스 상무에게 수여됐다. 가습기 분야의 기술을 인정받은 서동진 미로 대표와 국방력 강화에 기여한 김용현 국방과학연구소 책임연구원이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올해의 발명왕’은 김동연 LG전자 김동원 연구위원이 차지했다. 신개념 의류 관리기기인 스타일러와 대용량 분리·동시 세탁이 가능한 트윈워시를 세계 최초로 개발한 공을 높이 샀다.

올해 기념식에는 수상자들의 발명품 전시전과 ‘발명으로 보는 대한민국 100년’이라는 특별전도 마련됐다. 배우 이시원은 본인의 발명 이야기를 발표해 시선을 모았다.

박원주 특허청장은 “올해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 되는 해로서 발명의 날이 더욱 의미있게 다가온다”며 “발명인이 존중받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100년을 이끌어 갈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정부혁신을 통해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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