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리포트] ‘크라우드펀딩(Crowd Funding)’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활용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되었다.

광주전남연구원(원장 박성수)은 22일 ‘리더스 Info(인포)’를 통해 지역경제를 위한 새로운 투자형태, 크라우드펀딩’이라는 보고서를 냈다. 광주전남 지역청년·여성 창업, 전통시장·지역상권 활성화, 도시재생·공동체 복원 등에 크라우드펀딩을 적용해야 한다는 내용이 핵심이다.

최근 크라우드펀딩은 다수의 투자자로부터 소액을 지원받는 자금조달 방식이다. 자금을 필요로 하는 사람, 기업, 공공기관이 인터넷 또는 중개자를 통해 불특정 다수에게 소액의 자금을 투자받아 목표자금을 확보하는 방식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국내 417개 창업‧벤처기업이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755억원의 자금을 조달하는 등 시장규모는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추세다.

실제로 크라우드펀딩이 국내에서는 청년창업·소상공인, 사회적기업·중소기업 등을 위한 자금조달처로 활용되고 있고, 해외에서는 예산이 부족한 지자체가 지역공간 개선, 소외계층 지원 등 공공사업 추진에 활용되고 있다.

이에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대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창업기업과 소상공인의 금융소외 문제 해결이 가능하고, 공공사업에 민관협력 참여확대로 지방정부의 재정부담 완화에 기여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보고서는 광주전남 지역 내 크라우드펀딩 확산 기반 조성을 위해 광주전남 성공기업 박람회, 청년 스타트업 오디션 및 경연대회 등을 개최 필요도 있다고 전했다.

또한 중앙정부 유관지원사업 등과 연계한 상생플랫폼을 구축, 크라우드펀딩에 참여하는 지역 민·후원자에게 연말정산 등 세제혜택을 지원하는 방법도 고려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광주전남연구원 박웅희 실장은 “후원형 크라우드펀딩 제도를 활용해 광주전남 청년·여성창업 및 소상공인 지원, 전통시장 상권활성화, 지역의 사회적 경제기업 시장창출에 기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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