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스트 전경.
유니스트 전경. (더리포트 자료 사진)

[더리포트] 유니스트(UNIST·울산과학기술원)가 세계 대학의 논문 수준을 평가하는 라이덴랭킹에서 국내 1위에 올랐다. 라이덴랭킹은 네덜란드 라이덴대학(Leiden University)이 매년 발표하는 세계 대학 평가다.

유니스트는 16일 상위 10% 논문 비율이 14.6%로 국내 대학 순위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이로써 유니스트는 3년 연속으로 수위를 차지했다. 상위 1% 논문 비율에서도 국내 1위(1.3%)를 차지했다.

세계 순위는 68위로 국내 대학 가운데 유일하게 100위 안에 들었다. 미국 MIT가 상위 10% 비율 24.6%로 1위에 올랐으며, 프린스턴대(23.1%), 스탠퍼드대(22.6%), 하버드대(21.9%), 캘리포니아 공대(21.7%) 순으로 뒤를 이었다.

국내에서는 유니스트에 이어 포항공대(11.0%)가 287위, 한국과학기술원(KAIST·10.4%)이 350위를 각각 차지했다.

유니스트 정무영 총장은 "사회적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탁월한 연구를 추구한 결과, 개교 10주년의 신생 대학이 라이덴랭킹에서 3년 연속 국내 최고 평가를 받게 됐다"고 말했다.

라이덴랭킹은 전체 논문 가운데 피인용 수 상위 10% 비율로 순위를 매긴다. 올해는 4년(2014∼2017년)간 국제 논문을 1천편 이상 발표한 전 세계 963개 대학을 분석해 결과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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