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리포트]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의 직원이 지난해 출원한 특허만 3000여건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현대·기아차는 지난 17일 경기 화성시 남양연구소 우수 특허들에 대한 포상을 실시하는 제10회 발명의날 행사를 열었다.

이 행사는 연구·개발(R&D) 연구원들의 연구활동을 장려하고 사내 창의적인 조직문화를 확신시키고자 지난 2010년부터 진행해 왔다.

행사가 시작된 이래 현재까지 누적된 특허는 1만 7500여건에 달한다. 이번 행사에는 작년에 특허 출원된 3000여건의 아이디어들이 경쟁을 벌였다.

최종 결선에 오른 아이디어는 다음과 같다. △에디팅 차랑의 체결 기술(차동은 책임연구원) △전산합금 설계를 활용한 페라이트계 스테인리스강 신 성분계 개발(강민우 책임연구원) △소형차 3중 충돌에너지 흡수 및 차체 거동 최적화 구조 (김도회 책임연구원) △에코 코스팅 주행 중 가속시 킥다운 변속 응답성 개선을 위한 유압 제어 로직(박상준 책임연구원) △저소음 운전압력 조절 장치(하경구 파트장) △생체신호기반 탑승자 상태 판단 및 위험 상황 대처방안 (김균하 연구원) 등이다.

최종심사는 특허평가 등급과 프레젠테이션 이후 진행된 문자투표 점수를 합산해 진행됐으며 △대상 김도회 책임연구원 △최우수상 차동은 책임연구원, 강민우 책임연구원 △우수상 하경구 파트장, 박상준 책임연구원, 김균하 연구원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상 1명에게는 500만원의 상금이 주어졌으며 최우수상 수상자 2명에게는 각 200만원, 우수상 수상자 3명에게는 각 100만원이 수여됐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발명의 날 행사를 통해 연구원들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도출할 수 있는 동기를 지속적으로 부여하고, 미래자동차 기술을 발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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