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리포트] 중국의 지적재산권 강화 및 장려 움직임에 따라 지난해 발명특허 보유 수가 160만여 건인 것으로 밝혀졌다.

13일 인민일보는 최근 베이징에서 열린 ‘2019 중국 지식재산권 보호 고위급포럼’에서 이 자료가 발표되었다고 전했다.

포럼에 따르면 지난해 말까지 중국 31개 성-시-구(省區市) 지역이 보유한 발명특허는 160만 2000여 건으로 인구 만명당 발명특허가 11.5건에 달했다. 상표등록 건수는 1956만 4000여 건을 기록했다.

지난해 특허신청 건수는 80만 8000여 건, 실용신안(Utility Model)은 187만 4000여 건, 외관디자인은 66만 7000여 건, 상표등록은 804만 3000여 건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중국 정부는 지식재산권 보호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가지식재산국이 발표하는 지식재산권 보호 만족도는 지난 2012년 63.69점에서 지난해 76.88점으로 상승했다.

이날 ‘2019 중국 지식재산권 보호 고위급포럼’ 기조연설에서 프랜시스 거리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 사무총장은 중국이 지난 40여 년간 지식재산권 분야에서 이룬 뛰어난 성과를 축하하는 한편, “중국은 이미 전 세계 지식재산권 보호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고 높이 평가했다.

중국은 1978년 개혁개방 이후 높은 수준의 지식재산권 법률 체계를 구축해왔다. 선진국이 수십 년에서 수백 년에 걸쳐 이룬 입법 과정을 40여 년 만에 이룬 것이다.

이와 함께 중국은 지식재산권 보호법을 강화하면서 전 세계에서 지식재산권 심사, 특히 특허 심사가 가장 많은 국가가 됐다. 지난해 대외에 지불한 지식재산권 사용료는 358억 달러(약 42조 6000억원) 수준으로 세계 4대 지식재산권 수출국이 됐다.

저작권자 © 더리포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