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리포트] 국내 중소제약사 경쟁력 강화를 위한 특허 전략을 알려주는 행사가 열린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오는 16일 서울 서초구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오픈이노베이션플라자 K룸에서 ‘2019년 제약기업 특허대응전략 컨설팅 지원 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제약기업 특허대응전략 컨설팅 지원 사업’은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서 위탁 수행하고 있다. 지난 2015년 의약품 허가특허 연계제도 전면 시행 이후 시작해 올해 4년째를 맞이했다.

이 사업은 국내 제약사들이 각 사에 맞는 특허 전략을 바탕으로 후발의약품 또는 개량신약 등 경쟁력 있는 제품을 개발, 이를 활용해 해외 시장에 진출하도록 돕는 것이 핵심이다. 최근 2년간 연매출액 1500억원 미만 신청기업 중 심사를 통해 지원 대상을 선정한다. 허가 및 지적재산권 분야 전문가의 컨설팅과 비용을 제공한다.

설명회는 의약품 품목 발굴, 개발 방향 설정 등을 위한 자료 수집, 특허 분석 및 전략 수립 컨설팅 등 지원 사업 전반을 소개하고 국내 제약사들의 참여를 유도하고자 마련했다.

지원받은 기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암환자 통증에 사용되는 진통제 등 3개 품목이 오리지널 제품 특허기간 만료 전 시장에 진입했다. 해외 특허 무효화를 통해 해외시장 진입 발판을 마련했다. 이 외에도 품목허가 획득 2건, 우선판매품목허가권 획득 1건, 특허출원 및 등재준비 6건, 특허심판 청구 6건, 제형개발 7건, 제제연구 진행 17건 등 성과를 냈다.

올해 제약기업 특허대응전략 컨설팅 지원 사업은 지난 13일부터 지원신청을 받았다. 6월 중 평가위원회를 통해 지원기업을 선정, 협약을 체결하고 5개월간의 컨설팅에 들어간다.

엄승인 정책실장은 "내부에 특허팀이 없어 전문성 확보 어려움을 겪던 기업들에게 의약품 개발 초기에 전문 컨설팅을 지원, 국내외 시장진입 장벽을 낮출 것"이라며 "정부기관 및 제약분야 법률 전문가 등이 참여해 글로벌 진출 방향성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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