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리포트] 미국의 건축디자인 저널 <이볼로>(eVolo)가 최근 ‘2019년 초고층건물 디자인 공모전'(eVolo Skyscraper Competition) 당선작을 발표했다.

이 상은 건축의 기술, 재료, 미학과 공간 구성 등을 통해 초고층 건축과 자연 및 주변 환경과의 관계를 새롭게 모색한 아이디어를 뽑는다. 쉽게 말하면 현재의 환경과 생태를 문제를 반영해 긍정적인 방향으로 해결아이디어를 담은 건축 작품이 대상이다.

eVolo Magazine은 지난달 29일 478건의 프로젝트 중 3건의 수상자와 27건의 입상작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대상 '메탄빌딩(Methanescraper)'.

대상은 세르비아의 마르코 드라기체비츠(Marko Dragicevic)가 구상한 메탄빌딩(Methanescraper)이다. 세르비아의 수도 베오그라드에 소재한, 재활용 기능을 갖춘 마천루다. 이 건물의 핵심은 쓰레기를 땅에 매립하는 대신, 재활용할 수 있는 모듈식 타워다. 쉽게 말하면 폐기물 종합처리 기능을 넣은 건축이다.

2등 ‘공기마천루(Airscraper)’

2등은 폴란드의 클라우디아 골라셰브스카(Klaudia Gołaszewska) 등 2인이 만든 ‘공기마천루(Airscraper)’다. 베이징을 비롯해 대기오염이 심한 대도시에서 세웠음직한 건축 아이디어다. 굴뚝 모양의 초고층건물 전체가 공기정화 시스템 역할을 한다. 오염된 공기를 정화하고 환기시키는 기능이 있는 빌딩으로 녹색정원과 주거시설을 갖췄다.

3등 '생물방주Biosphere Skyscraper'.

3등은 영국의 지잔 완 등 3인의 작품 ‘멸종 위기 생물을 보호하는 자연보전 용 '생물방주(Creature Ark: Biosphere Skyscraper)’이다. 이 마천루는 다양한 기후대의 자연 생태계를 모방한 내부 구조와 시설로 동물과 식물이 안전하게 살아가도록 했다. `노아의 방주'를 연상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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