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리포트]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최희윤 원장은 “4차 산업혁명시대에 법규와 규제에 대하여 투명성과 일관성을 향상시키고 규제 프로세스를 표준화해 기업들이 규제에 대해 저비용·고효율 대응할 수 있는 플랫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최희윤 원장은 26일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이 펴낸 'KISTI 이슈브리프'과 관련, “국내 연구자 및 정책 입안자 등이 법령·규제 관리 플랫폼 구축과 관련한 정책을 수립하는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이 ‘레그테크’ 동향을 담은 'KISTI 이슈브리프'을 최근 발간했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이 ‘레그테크’ 동향을 담은 'KISTI 이슈브리프'을 최근 발간했다.

이번 이슈브리프는 레그테크 필요성을 소개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이는 국가적 차원에서의 법령·규제 관리를 통한 사회 문제에 대한 대응이 중요하다는 인식에 따른 것이다.

레그테크란 규제와 기술의 합성어로 기존 금융 사업 모델을 운영함에 있어 각종 규제 및 법규에 효율적,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소비자 신뢰와 준법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기술로 금융 서비스 부문의 규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혁신적 기술로 최근 학계와 정부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레그테크는 빅데이터, 인공지능, 블록체인 분석 등을 통해 규제 대응을 자동화하고, 이를 실시간으로 활용하는 새로운 접근 방식을 의미한다.

금융데이터의 폭발적인 증가, 인공지능․빅데이터 등의 발전에 따라 금융서비스가 지능·자동화 되고, 규제환경 또한 더욱 복잡·다양화 되면서 금융회사의 규제 준수 어려움 증대되고 있다는 게 KISTI의 설명이다.

최근 일부 대기업에서 인공지능·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레그테크 기술 개발을 시도하고 있을 뿐, 최신 기술에 대한 기술 격차가 큰 국내 중소기업들은 관련 시장에 참여를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인공지능·빅데이터·블록체인 등 지능화·자동화 기반기술을 통한 국가적 차원의 법령·규제 관리 플랫폼 구축의 필요성이 급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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