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리포트]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는 보다 빠르고 쉽게 상표를 검색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반의 이미지 검색 툴(tool)을 출범하였다고 1일 밝혔다.

그동안 WIPO는 세계 지식재산제도의 품질 및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신기술 개발에 노력해왔다. 특히 AI기반의 상표검색 툴과 특허문헌에 대한 신경망 기계 번역(neural machine translation) 등의 새로운 기능을 개발해 왔다.

이를 토대로 올해 1월 WIPO는 특허출원 및 최신 공개 자료를 수집하여 분석한 보고서 ‘Technology Trends 2019’를 발표한 바 있다.

이 보고서는 AI가 처음 등장한 1950년대 이래 34만 건의 AI관련 특허출원과 160만 건의 과학 자료 및 2013년 이후 공개된 대부분의 AI관련 특허출원을 분석했다.

이번에 출범한 첨단 AI기반의 신규 이미지 검색 툴은 딥러닝머신를 이용하여 상표 이미지의 유사성을 검색할 수 있게 했다.

예를 들어 사과, 독수리, 나무, 왕관, 자동차, 별 등의 개념을 조합하여 이와 유사한 기존에 등록된 상표의 이미지를 검색할 수 있는 방식이다.

이 기술은 가능성 있는 유사상표의 그룹을 보다 구체적이고 정확하게 검색결과로 제공함으로써 새로운 시장에 진출하고자 하는 브랜드 전략에 기여할 수 있으며, 상표 심사관이나 기업에게 검색에 소요되는 인건비를 절감할 수 있게 한다.

또한 AI 이미지 유사성 알고리즘이 다른 검색 영역과 조합할 수 있게 해 주어, 예를 들어 검색결과 리스트를 특정한 관할로 제한하거나 니스(NICE)분류상의 다른 부분으로 제한하여 검색의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

이 검색 서비스는 WIPO의 ‘글로벌 브랜드 데이터베이스(Global Brand Database)’에 접속하여 이용할 수 있으며, 동 사업에 참여했던 45개 국가의 약 3,800만 건의 상표를 검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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