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리포트] 바이오 산업의 우수한 지적재산권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이 한층 강화된다.

국가지식재산위원회는 29일 바이오 분야 생명윤리나 개인정보보호 등과 관련 우수한 지적재산권을 확보하기 위한 '바이오산업 지식재산(IP) 특별전문위원회'를 출범시켰다.

지재위는 이날 그랜드 인터컨티넨탈에서 '제1차 바이오산업 IP 특별전문위원회'를 열고 송시영 연세대 의학과 교수 등 총 19명에게 위촉장을 전달했다.

특위 위원장은 송시영 연세대 의대 교수가 맡고 김홍기 한국화학연구원 선임연구원, 송기원 연세대 생화학과 교수, 정진근 강원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등 11명이 민간위원으로 참여한다. 과기정통부, 행정안전부, 보건복지부 공무원 등 7명은 정부위원으로 활동한다.

바이오산업은 급속히 성장하고 있지만 생명윤리나 개인의료정보보호 관련 규제로 우수한 지재권 확보가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지재위는 지난 3월19일에 열린 '24차 위원회'에서 논의를 통해 특별전문위원회 구성을 결의했다.

바이오산업 IP 특위는 앞으로 1년 간 △특허대상성 △바이오 혁신 △바이오 IP 규제 등 3개 소분과위원회를 구성해 바이오 생명공학 분야의 우수 지식재산 창출을 위한 제도 개선방향, 거버넌스 등을 검토한다. 운영 결과에 따라 도출된 법령이나 심사기준은 지재위원회 본회의에 보고된다.

정한근 지식재산전략기획단장은 "4차산업혁명 시대 바이오 의료 산업은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맞춤형 정밀의료서비스를 통해 우리 삶을 근본적으로 바꿀 수 있는 분야"라면서 "생명윤리와 특허 범위, 개인정보보호 등 바이오 IP 관련 주요 이슈를 면밀히 검토해 사회적으로 수용가능한 바이오산업 분야의 제도와 기준을 모색해야 한다"고 밝혔다,

지재위는 대통령 소속 위원회로 지식재산에 관한 정부의 주요 정책과 계획을 심의·조정하고 추진상황을 점검·평가하는 기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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