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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가 특허를 몰고 왔다
미세먼지가 특허를 몰고 왔다
  • 김태우 기자
  • 승인 2019.04.19 13: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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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리포트] 미세먼지 측정기술 분야의 특허출원이 10년간 12배가 늘었다. 특히 2018년엔 129건이 등록 되었다.

21일 특허청에 따르면 미세먼지의 위험성에 대한 국민적 우려가 높아지면서 미세먼지 측정기술 관련 특허출원 건수는 10년 사이 약 12배나 폭증했다.

관련 특허는 2009년부터 2013년까지 5년간 49건이었으나 2014년을 기점으로 급증(39건)했다. 그후 2015년 49건, 2016년 90건, 2017년 96건, 지난해 129건으로 최근 5년간 403건에 이른다.

이 같은 미세먼지 측정·응용분야 특허출원의 폭발적인 증가는 국민들의 관심과 우려가 반영된 결과다. 여기에 정부의 미세먼지 관련 정책과 업계의 활발한 기술개발 및 시장 확대 전망이 더해졌다.

특허청 분석결과 미세먼지 측정기술 관련 특허출원 중 소형화 관련 출원은 2013년까지 연평균 4건 내외에 불과했으나 2014년을 기점으로 2015년부터는 연평균 20건 이상으로 증가했다.

미세먼지 측정 장치 특허 중 하나.

이는 휴대용 미세먼지 측정기의 시장이 커지고, 다양한 제품에 응용하기 위한 모듈화의 필요성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미세먼지 측정방식은 △광산란 방식 △베타선 흡수 방식 △중량농도 측정 방식 등으로 구분되며 최근 5년간 미세먼지 측정방식별 출원 비중분석에서는 광산란 방식의 출원비중이 50%로 베타선 흡수 방식(8%)과 중량농도 방식(2%)과 비교해 압도적으로 많다.

광산란 방식은 부유입자에 광원을 조사 후 산란광을 검출해 입자의 직경 및 개수를 측정하는 방식으로 필터 포집에 의한 중량농도 및 베타선 흡수 방식과 비교할 때 정확도는 떨어지지만, 별도의 질량 측정 또는 필터교체가 필요없어 실시간 측정 및 소형화에 유리하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또 미세먼지 측정기술을 타기술 분야 또는 다양한 제품에 적용한 미세먼지 측정-응용기술의 특허출원은 10년 전에는 연간 5건 내외였으나 2018년 76건으로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는 최근 공기 청정기와 에어컨, 창문 및 공조 설비 제어 등에 미세먼지 측정기술이 필수화되고 온실관리(히터 및 광량 제어), 옷보관 장치(공기분사 제어), 스마트 마스크, 생물학적 실험 장치(미세먼지 노출 실험 장치 제어), 스마트 가로등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 적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출원인 분석에서는 지난 2014년 중소기업, 개인, 학교, 출연연구소가 10건 내외로 비슷한 수준이었으나 2018년에는 중소기업과 개인의 특허출원이 각 54건과 37건으로 눈에 띄게 증가하면서 전체의 70%를 차지했다.

특히 개인의 출원이 2017년 14건에서 2018년에 38건으로 약 3배로 증가했다. 이는 미세먼지에 대한 일반 국민의 관심이 크게 커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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