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리포트] 눈 건강을 지키는 기능성 콘택즈 렌즈 특허출원이 크게 늘고 있다. 최근 5년간(2014~2018년) 관련 특허출원은 모두 208건이다. 이는 그 이전 5년에 비해 70% 이상 증가한 수치다.

특허청은 12일 “기존 단순 시력교정뿐 아니라 미용이나 안질환 치료와 눈 보호 등 기능성이 추가된 콘텍트렌즈 제품에 대한 관심과 구매가 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여기에는 눈을 아름답게 꾸밀 수 있는 미용렌즈, 초점 등이 변화하면서 시력을 교정하는 가변렌즈, 질병을 진단하거나 약물방출로 치료하는 진단·치료렌즈, 안구건조를 방지하는 습윤성렌즈, 자외선, 청광 등 차단 눈보호렌즈 등이 있다.

기능성 렌즈 출원 현황.
기능성 렌즈 출원 현황.

특히 미용렌즈는 최근 5년간 출원이 79건으로, 이전 5년간 출원 건수인 46건에 비해 70%나 증가했다. 젊은 층을 중심으로 홍채의 색을 다양하게 변화시킬 수 있는 컬러렌즈, 눈의 검은자위를 크게 보이도록 하는 서클렌즈 등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또 눈물 속 포도당 농도를 검출해 혈당치를 알려주는 진단렌즈, 안질환 치료약물을 서서히 방출하는 치료렌즈, 잠을 자는 동안 착용하면 각막을 눌러 교정해주는 각막교정렌즈, 눈 근육을 운동시켜주는 핀 홀렌즈 등 건강 관련 출원도 늘고 있다.

유현덕 특허청 사무기기심사과장은 “현대인의 경우 외모뿐 아니라 눈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 다양한 기능을 가진 콘택트렌즈 출원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시장을 주도하면서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를 겨냥한 기술개발과 특허권 확보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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