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리포트] 중국의 구직자들이 선호하는 취업희망 도시는 선전, 베이징, 광저우, 상하이 순이다. 또한 상하이의 평균 임금이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인민망 한국어판은 지난 24일 중국 대형 채용정보 사이트 58퉁청(同城) 산하 58잉차이연구원의 ‘3분기 인력 이동 보고서’ 인용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선전 등 1선 도시의 채용 수요가 1~4위를 차지했고, 화남(華南)과 화동(華東)지역 인력 수요가 왕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상하이 기업의 평균 임금이 9030위안(약 147만 원)으로 전국 1위, 다음으로 베이징과 항저우가 각각 8172위안과 8081위안으로 2위와 3위에 올랐다. 구직자들이 선호 취업 도시는 선전이 1위, 다음으로 베이징, 광저우, 상하이 순으로 나타났다.

58잉차이연구원 자료.
58잉차이연구원 자료.

♦ 화난과 화둥지역 인력수요 크고, 상하이기업 평균 임금 최고

보고서를 보면 올해 3분기 화난과 화둥지역 인력 수요가 크고, 1선도시가 기업 인력 수요의 ‘주요 지역’임이 여전히 드러났으며, 새로운 1선도시가 뒤를 바짝 추격하고 있는 상황이다. 기업 수요와 관련해 지역별로 살펴보면, 동남부 연해지역은 줄곧 경제 활성화 지역으로 인력 이동이 빈번하고, 인력 수요도 커 일반적인 인력 규칙에 부합한다. 기업 수요 도시 면에서는 베이징, 광저우, 선전과 상하이가 1~4위를 차지했고, 최근 항저우(杭州), 청두(成都), 둥관(東莞), 포산(佛山) 등 새로운 1선도시와 기존 2선도시들이 인재 유치에 나서 정착 우대, 취업과 창업 지원, 주택 보조금 등의 ‘인재 선점 정책’을 펼쳐 현지 경제를 더욱 활성화 시킴으로 기업 인력 수요가 급격히 높아지고 있다.

보고서는 또 기업의 평균 임금차를 밝혔는데, 상하이의 경우 1선도시 중 기업 인력 수요가 가장 낮았지만 평균 임금은 전국 1위로 9030위안에 달했고, 베이징이 이어서 8712위안으로 2위에 올랐다. 항저우는 평균 월급이 선전과 광저우보다 높아 3위, 8081위안을 기록했다. 이는 항저우가 장강삼각주에 위치해 상하이 지역의 영향을 받아 임금 수준이 전국 상위권에 오른 것이다. 마찬가지로 지역적 요인이 소득에 영향을 미쳐 포산 지역 월급도 7324위안에 달해 광저우와 선전의 평균 수준에 근접한다.

데이터에 따르면, 3분기 기업 수요 부문에서 상위권에 오른 직종은 영업, 요식업, 인사행정 분야다. 이는 3분기에 여름방학, 중추절(中秋節), 국경절(國慶節) 등 연휴 기간이 있어 외식, 쇼핑, 여행을 하는 인원이 크게 증가해 서비스업 수요량이 급증했고 이로 인해 기업의 관련 서비스직 수요량도 함께 증가한 것이다.

58잉차이연구원 자료.
58잉차이연구원 자료.

♦ 구직자들의 선호 도시는 여전히 1선도시, 선전 선호도 1위

보고서에 따르면, 구직자들의 선호 도시는 여전히 1선도시로 이 중 선전이 1위에 올랐고, 베이징, 광저우, 상하이 순으로 나타났다. 1선도시뿐 아니라 새로운 1선도시들도 환영을 받고 있는데, 청두, 충칭, 항저우, 우한 등 새로운 1선도시들도 구직자들의 선호 도시 상위권에 올랐다. 1선도시는 경제가 훨씬 발전했고, 취업 기회도 더 많아 구직자들에게 인기 지역이며, 새로운 1선도시의 경우도 우대 취업정책과 저렴한 생활비 등으로 많은 구직자들의 선호 도시로 떠오르고 있다.

평균 희망 임금 수준을 보면, 상하이는 7297위안으로 1위, 베이징도 7000위안이 넘어 2위에 올랐다. 장강삼각주, 주강삼각주의 ‘고임금’ 영향으로 항저우와 둥관 지역의 희망 임금도 높은 편이고, 심지어 항저우는 선전보다 높고, 둥관도 광저우보다 높다. 따라서 기업의 수요와 구직자들의 희망사항 측면에서 볼 때 이 두 경제권의 인력 이동이 매우 활발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58퉁청이 발표한 이 인력이동 보고서는 3분기 인력 이동 현황을 반영한 동시에 채용 기업과 구직자들의 수급 현황도 알 수 있어 기업과 구직자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아울러 시장 흐름에 맞춰 채용과 구직 정보를 활성화해 인력 수급을 원활히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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