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 및 생명과학 분야의 전문가 중 60%가 현재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하고 있거나 블록체인을 이용해 실험을 진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약 및 생명과학 분야의 전문가 중 60%가 현재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하고 있거나 블록체인을 이용해 실험을 진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 리포트] 생명과학분야에서 블록체인 사용빈도가 지난해부터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으며, 블록체인 기술을 채택하는 전문가들 역시 지난해에 비해 3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국제생명과학 분야 비영리 기구인 피스토이아 얼라이언스의 보고서에 따르면 제약 및 생명과학 분야의 전문가 중 60%가 현재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하고 있거나 블록체인을 이용해 실험을 진행한다. 이는 지난해 조사(22%로)와 비교할 때 3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설문조사 결과 생명과학 분야 전문가 중 73%가 데이터의 불변성을 블록체인 기술의 이점으로 꼽았다. 또한 39%는 분산 원장 시스템이 제공하는 투명성이 블록체인 기술의 가장 좋은 특징이라고 응답했다.

다만 응답자의 18%는 블록체인이 기존의 데이터베이스를 사용했을 때를 뛰어 넘는 가치를 추가로 제공하지 못한다고 믿으며 이 기술을 사용하는 데 주저하고 있다.

하지만 블록체인 장벽은 여전한 것도 현실이다. 조사결과를 자세히 보면, 응답자들은 다양한 장벽의 존재와 블록체인을 다룰 수 있는 인력이 부족하여 블록체인 기술에 쉽게 다가갈 수 없다고 답했다.

피스토이아 얼라이언스는 “전문가 중 18% 정도는 블록체인이 기존의 데이터베이스의 이점을 뛰어넘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보고서는 블록체인 기술이 제약과 생명과학 업계에 주는 이점을 무시할 수 없다고 전했다.

스티브 알링턴 피스토이아 얼라이언스 대표는 "블록체인은 업계가 신약 개발을 위해 데이터를 보다 안전하게 공유 할 수있는 새로운 기회를 열어 궁극적으로 환자의 삶을 개선 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블록체인은 과학자와 기관에 추가적인 신뢰를 제공한다. 우리는 이 기술이 제공하느 이점이 자료 또는 정보를 공유하고 옮기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주의함을 보조하고 업계 간 협력 또는 지식 공유가 활발해지도록 도울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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