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없는 영화, 끝까지 보는 게 좋을까?> 박정호 지음 | 이우일 그림 | 나무를심는사람들

[더 리포트=박세리 기자] 최초 운동화는 신발 회사가 아닌 타이어 회사가 1892년에서야 발명했다. 그 이전에 지구상에는 운동화가 존재하지 않았다는 뜻이다.

다른 신발과 운동화의 큰 차이는 밑창이 고무 재질이라는 점이다. 고무로 타이어를 제작하던 사람들은 고무로 신발 밑창을 만들면 또각또각 소리가 나지 않을 뿐만 아니라 가볍게 걸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이에 타이어 제작사인 US러버사가 1892년 최초로 운동화를 제작했고 상품명을 ‘스니커’로 정했다. 오늘날 운동화류를 ‘스니커로’지칭하게 된 배경이다. 초창기 운동화는 다른 신발에 비해 일상생활에서 편리하게 신을 수 있었지만, 운동에서는 불편한 점이 많았다. 오늘날 편리한 운동화가 탄생하기까지 꽤 오랜 시간 사람들의 노력이 필요했다.

기민하게 움직여야 하는 운동에 적합한 운동화를 개발한 인물은 오리건 대학의 육상선수인 필 나이트다. 그는 대학 졸업 후 운동화 제작 사업에 뛰어든다. 1964년 미국 육상 경기 대회장에서 자신이 개발한 운동화를 직접 판매했고 2년 후 회사 이름을 ‘나이키’라 정했다.

지금이야 소비자가 자신의 신발을 직접 디자인할 수 있지만, 당시 나이키가 공급했던 운동화는 불과 5종류였다. 이 내용은 <재미없는 영화, 끝까지 보는 게 좋을까?>(나무를심는사람들.2017)에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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