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당신만 몰랐던 스마트한 실수들> 아서 프리먼, 로즈 드월프 지음 | 송지현 옮김 | 애플북스

[더 리포트=박세리 기자] “그렇긴 한데”를 너무 자주 사용하는 사람들이 있다. 긍정에 부정을 숨겨 전달하는 화법으로 현상을 부정적으로 해석하려는 경우다. 이런 사람들의 특징은 변명이 많다는 것이다. 변명이 많으면 상황을 더 악화시킬 뿐이다.

<그동안 당신만 몰랐던 스마트한 실수들>(애플북스.2017)의 저자는 “그렇긴 한데”를 사용하는 사람들의 특징은 “아니요”라 말하기 두렵거나 직접적인 대면을 피하기 위해서라 전했다. 이들은 일단 동의하는 것처럼 보이는 편이 낫다는 생각에 긍정에 숨은 부정의 말을 사용한다.

또 질질 끄는 성향이 있다. 변명거리를 만들어내는 데 천부적인 소질을 가지고 있어 복잡한 변명을 만들어낸다. 종종 분노를 표출하는 방편으로도 사용한다. 이를테면 “저도 아내와 이 일에 대해 의논해야 한다는 데 동의합니다. 그런데 당신은 내 아내를 모르잖습니까.” 등의 상황처럼 분노를 표출하는 말투다.

저자는 큰 힘에 맞서 자신을 방어하기 위해 사용할 경우도 결국 자신에게 힘이 부족하다는 사실만 입증할 뿐 상황을 해결하지도, 권력구도의 전환도 어렵다고 지적한다. 다른 사람에게 쓸 때도 마찬가지다. 타인의 의견에 툭하면 “그렇긴 한데”로 말을 잇는 사람은 대인관계를 소원하게 할 뿐이다.

이에 “그렇긴 한데” 대신에 “네, 그리고”를 사용하는 대안을 내놓는다. 가령 “네, 그 일을 하고 싶었어요. 그리고 그러기 위해 몇 가지 문제를 해결할 거예요”라고 말하는 경우다. 일종의 플러스 사고방식으로 “그렇긴 한데가 변명거리를 준다면 ”네, 그리고“는 그 이후의 행동을 유발하는 지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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