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소의 인문학> 정혜경 지음 | 따비

[더 리포트=박세리 기자] 여름이 가까워진다. 더위와 사투를 벌이기 전 보양식으로 건강을 챙길 생각이라면 열량은 낮고 효과가 아주 좋은 ‘상추’를 권한다.

우리나라에 상추가 들어온 시기는 삼국시대라 전해진다. 원산지는 유럽 및 아시아 서부 지역으로 상추 재배 역사는 생각보다 길다. 기원전 4500년경 이집트 피라미드 벽화에 작물로 이미 기록되기도 했다. 또 기원전 550년경에는 페르시아 왕의 식탁에 올랐다는 기록도 있다. 중국에서도 713년 당나라 때 등장했다.

상추의 성분은 94%가 수분이지만, 단백질과 무기염류, 비타민C와 카로틴, 섬유질이 풍부해 보양식 못지않게 원기 회복에 좋은 요소를 두루 갖췄다. 또 청상추에는 클로필이라는 엽록소가, 적상추에는 안토시아닌이라는 색소가 있어 항산화 작용으로 암 예방에 효과가 있다. 체내 콜레스톨이 쌓이는 것을 방지하고 피를 맑게 한다.

<채소의 인문학>(따비.2017)이 권하는 내용이다. 현대인이 섭취하는 열량은 이미 차고 넘친다. 육류보다 간편하고 싱그러운 채소로 건강을 챙기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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