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인도 모르는 지구> 재단법인 카오스 (기획), 김경렬, 김백민 외 9인 지음 | 반니

[더 리포트=박세리 기자] 공룡은 지구상에 성공적으로 생존했던 종이다. 무려 1억 6000만 년 동안이나 지구의 주인으로 살았다. 이런 공룡도 저마다 나이가 있을 터다. 어떻게 구별할까. 신기하게도 뼈를 보면 알 수 있다.

공룡 뼈를 잘라보면 대부분 나무의 나이테처럼 무늬가 있다. 이른바 래그 (LAG, Line of Arrested Growth)라는 선이다. 이 선으로 성장이 멈추는 시기를 알 수 있는데 나무가 겨울에 영양분이 없어서 자라지 않아 이 시기에 나이테가 검게 생기는 것처럼 공룡 뼈도 그렇다. 먹이가 많아 잘 먹을 때는 뼈가 쑥쑥 자라지만, 겨울이 되거나 환경이 나빠지면 벼가 성장을 못 하면서 나이테가 생긴다.

뼈를 잘라 조사해보면 1년에 하나씩 생긴 선이 있다. 이를 통해 공룡의 나이를 알 수 있다. 또한 나이테의 간격으로 공룡의 성장 정도도 가늠할 수 있다. 나이테별 뼈의 두께를 계산해 공룡의 크기를 유추하는데 이를테면 여섯 살까지 나이테의 폭이 크다 열 살 넘어 폭이 점점 좁아졌다면 이 공룡은 어린 시기에 빨리 성장했다고 예상한다. <지구인도 모르는 지구>(반니.2017)가 소개한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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