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에 대한 대비가 아무래도 죽음에 대한 불안을 낮추는데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죽음에 대한 대비가 아무래도 죽음에 대한 불안을 낮추는데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픽사베이)

[더 리포트] 죽음에 대한 준비교육이 죽음에 대한 불안과 삶의 만족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논문 <죽음준비교육이 죽음에 대한 태도와 죽음불안 및 삶의 만족도에 미치는 영향-The Effects of a Death Preparing Education on Death Attitude, Death Anxiety and Life Satisfaction>(호서대학교 벤처전문대학원, 2012)에서 나온 연구결과다.

연구는 제목 그대로 죽음준비교육 참여 유무에 따른 죽음에 대한 태도와 불안 및 삶의 만족도 차이를 살폈다. 대상은 40대 이상 중·노년층이다. 서울시 소재 모 복지재단의 죽음준비교육 참여자 101명과 일반 프로그램에 참여한 자 155명이다.

그 결과 인구통계학적 특성(성별, 연령, 학력, 직업, 결혼상태, 종교, 건강상태, 월수입)에 따라 죽음에 대한 태도와 죽음불안 및 삶의 만족도 차이를 검증한 결과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났다.

전체적으로 보면 죽음에 대한 불안은 학력이 높고, 종교나 직장이 있을수록, 건강할수록 낮았다.

먼저 연령이 낮을수록 자신의 죽음과 관련한 태도와 미래차원의 만족도에서 더 긍정적이었다. 또한 학력이 높을수록 죽음에 대한 태도가 더 긍정적이고 죽음불안은 낮았고 삶의 만족도는 더 높았다.

직업에서는 회사원·전문직이 주부·무직·기타보다 인지·정서적 불안이 더 낮았고 나아가 죽음에 대한 태도가 더 긍정적이었다. 

종교와 건강 관련해서는 당연히, 믿는 사람이 죽음에 대한 태도가 더 긍정적이었다. 다만 삶의 만족도에는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또한 건강할수록 자신의 죽음에 대한 태도가 더 긍정적이었고 죽음불안이 낮았으며 삶의 만족도는 높았다.

아울러 수입이 높을수록 과거차원과 미래차원 만족도가 높았으나, 죽음에 대한 태도와 죽음불안은 일정한 패턴을 보이지 않았다.

중요한 대목은 여기다. 죽음준비교육 참여한 사람이 죽음에 대한 태도에서 비 참여자보다 더 긍정적이었다. 즉 죽음준비교육은 죽음에 대한 태도와 죽음불안 및 삶의 만족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다. 

논문 저자는 "연구 결과 죽음준비교육은 삶의 연장으로서의 죽음을 생각하게 함으로써 현재 삶의 소중함을 깨닫게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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