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리포트] 정부는 갈수록 심각해지는 미세먼지 오염에 대한 대책마련에 분주하다. 그런데 과연 미세먼지를 포함한 대기환경을 깨끗하게 만들 방법은 없는 것일까. 혹시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이용할 순 없을까.

답은 ‘가능하다‘이다.

일단 미세먼지로 인한 손실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현대경제연구원이 지난 17일 내놓은 미세먼지에 대한 국민 인식 조사 보고서를 보면 잘 나타나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미세먼지로 인한 경제적 비용을 국내총생산, GDP의 0.2% 수준인 4조230억원으로 추정된다. 하루꼴로 따지면 손실액은 1586억원 정도다.

지자체 별로도 저감대책이 마련되었다. 경기도의 경우 2차 경기도 미세먼지 저감 종합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2022년까지 2017년 초미세먼지 농도 대비 33% 저감(18㎍/㎥)을 개선 목표로 총 1조7671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대기환경 오염을 막기 위해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은 4가지 정도다.

그 하나는 인구밀집 및 고농도지역에 IoT를 활용한 공기질 측정 시스템 도입이며, 둘은 중소규모 사업장이 밀집된 지역의 배출시설에 각종 감지 센서 설치, 셋은 어린이집, 산후조리원 등 미세먼지 민감계층 이용시설에 실시간 실내공기질 측정 시스템 도입, 넷은 빅데이터 분석 기반의 ‘대기환경정보시스템’ 구축 등이다.

경기연구원은 18일 이런 내용을 담은 ‘4차 산업혁명과 경기도 미세먼지 관리’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미세먼지 현황 파악과 함께 대기환경 관리를 위한, 4차 산업혁명 기술 활용 국내외 사례를 분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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