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리포트] 전국에서 미세먼지 영향을 가장 덜 받는 도시는? 답은 울산이다. 자동차와 조선 등 공장이 많기로 유명한 울산시가 의외로 청정지역인 셈이다.

그런 울산 지역에도 고민이 있다. 갈수록 환경문제가 커지고 있으며 기반시설 역시 노후화하고 있는 것이다. 기존 업종의 미래산업으로의 전환도 현안이다. 이는 울산발전연구원이 울산 국가산단 관리조직과 산업체 대표 등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이다.

이에 따라 미래 산업으로 업종 변경과 새로운 배치를 위한 토지용도 변경이 필요하고 편의·지원시설 확충, 환경시설 설치, 입주기업의 정보화 및 인력 지원 등이 요구된다.

이 같은 사실은 울산발전연구원(원장 오정택)이 14일 발표한 연구보고서를 통해 나왔다.

울산은 현재 울산 국가산업단지의 물리적 환경 개선과 구조 고도화를 위한 혁신사업 추진이 한창이다.

보고서는 “울산시가 향후 국가산업단지 개발계획을 변경 수립할 때 사회적 여건변화를 적극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유치업종 변경, 토지이용계획 조정, 기반·지원시설 확충, 환경안전관리에 관한 내용이 그것이다. 특히 자율주행차, 첨단소재, 에너지신산업, 3D프린팅, 바이오메디컬 업종으로 전환과 육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는 울산시 만의 문제는 아니다.

다만, 보고서에 따르면 울산지역 국가산업단지는 울산 및 우리나라 경제를 이끈 경제성장의 기반이었다는 것. 따라서 미래의 산업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첨단업종으로 전환과 기반시설 확보를 위한 체계적인 관리방안이 울산 시 정책에 적극 반영되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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