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일기를 쓰는 일은 행복감을 증진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사진 픽사베이)
감사일기를 쓰는 일은 행복감을 증진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사진 픽사베이)

[더 리포트] ‘감사 일기를 쓰다보면 삶이 긍정적으로 바뀌고 일상에서 에너지를 얻는다.’-책 <한줄의 기적, 감사일기>(쌤앤파커스)

최근 감사일기의 효과에 대한 소문이 돌면서 관심을 갖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다. 과연 감사일기는 행복한 삶에 영향을 줄까. 

<감사일기 쓰기가 행복감 증진에 미치는 효과에 관한 고찰>(김미경, 대구교육대학교, 2018)은 이를 연구한 논문이다.

연구는 감사일기 쓰기가 행복감 증진에 미치는 효과를 살펴보고 학교 현장에서 학생들의 행복감 증진을 위한 감사일기 쓰기의 필요성을 모색하려고 시작했다.

감사일기 쓰기의 상담 교육적 의의를 찾아보고, 문헌과 선행연구를 수집하여 감사일기 쓰기가 행복감 증진에 미치는 효과를 살펴봤다.

연구는 기존의 문헌 4편, 국내 선행연구 22편(학술지논문 6편, 학위논문 16편)을 대상으로 했다. 선행연구는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이 제공하는 학술연구정보서비스(www.riss.kr)의 논문학술지, 학위논문 검색을 통해서 확인했다.

그 결과 감사일기 쓰기는 실제로 행복감 증진에 효과가 있었다.

논문에 따르면 감사일기 쓰기는 삶에서 느끼는 부정적인 생각과 경험들을 감소시키고 삶을 보다 긍정적으로 바라보게 했다. 일상생활에서 높은 삶의 만족도를 느끼고 감사성향을 높이게 한다. 이 높은 감사성향은 행복감을 증진에 큰 도움을 주게 되므로 감사일기 쓰기는 긍정심리학의 맥락에서 교육상담적 의의가 크다.

또한, 문헌을 통해 살펴본 감사일기 쓰기는 삶을 대하는 태도, 긍정적 정서, 자기성찰, 인간관계, 작은 행복의 발견, 긍정적이고 행복한 삶에 효과적이다.

마지막으로 감사일기 쓰기는 감사성향, 긍정적 정서, 대인관계, 삶의 만족도와 적응, 안녕감과 행복감 증진, 자기성찰, 자기존중감, 자기효능감, 적응유연성에 좋은 영향을 미친다.

논문은 학생들의 행복감을 증진을 위해 감사일기 쓰기가 학교에 도입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감사일기가 초등학생의 학교생활만족도에 미치는 효과에 관한 고찰>(이권옥, 대구교육대학교 교육대학원, 2018)은 실제로 초등학교에서 한 실험 내용을 담고 있다.

연구자는 요일별과 주별로 부모, 자연, 나, 친구에 대한 공통주제와 가족, 이웃, 사물, 상황, 학교생활, 환경에 대한 주제를 추가로 제시해 아침 활동시간 10∼20분에 감사거리 2∼5개를 찾아 쓰기도록 했다.

그 결과 역시 비슷했다. 감사일기는 '정서와 인지적 측면에서 감사성향, 긍정적 정서, 낙관성, 자기효능감, 자아존중감, 학습동기, 행복감, 회복탄력성을 증진시키고, 태도와 행동적 측면에서 분노조절력, 적응유연성, 장애수용태도를 향상시키며 학교폭력 태도를 감소시키는 데 효과적'이었다는 것이다.

다만 감사일기를 매일 쓰려면, 한가지 전제되어야 하는 점이 있다. 종교생활에서처럼 매사에 긍정적인 태도를 갖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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