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리포트] 3월을 여는 첫 주 월요일인 4일(오늘)에도 미세먼지는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서울을 비롯한 대부분 지역에서 ‘매우 나쁨’과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고 예보했다. 미세먼지가 극성을 부림에 따라 관련 특허 역시 다양하게 출원되고 있다.

미세먼지 관련 특허로는 사무기기용 미세먼지 정화장치나 미세먼지 측정 장치가 있다. 사무실이나 집 실내나 차량 측정 장치가 그것이다. 게 중에는 미세먼지 감지 기능을 구비한 카메라(Cameras with fine dust detection)도 있다.

또한 미세먼지 집진을 위한 일체형 산업용 집진기나 전동차 부착용 미세먼지 제거장치 아이디어도 등록되어 있다. 미세먼지 차단기능을 갖춘 유모차용 보호덮개나 실내에서 사용하는 미세먼지 방충망도 있다. 여기에 비행체를 이용한 미세먼지 제거 시스템이나 지의류 및 이끼를 이용한 미세먼지 저감장치도 등장했다.

마스크가 빠질 수 없다.

왼쪽 위부터 미세먼지 차단용 '마스크 고글'과 분진이 많이 발생하는 작업용 마스크, 끈 조절 마스크. (그래픽 제공-특허청)

이베이코리아 G마켓에 따르면 올 1분기(1월 1일~3월 27일) 동안 미세먼지 마스크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78% 판매 신장률을 보였다. 일부에서는 마스크 효과가 생각보다 적다는 주장을 내놓고 있다. 그런데 이미 기능 개선을 위한 노력이 특허에 반영되어 있다.

먼저 끈 조절이 가능한 마스크(등록번호 제 1019620730000)다. 착용자의 안면으로부터 이탈되지 않도록 마스크 끈을 조절할 수 있게 했다. 

아예 얼굴과 머리 전체를 덮는 형태의 마스크(등록번호 제 1020180136823)도 등록되어 있다. 미세먼지와 분진이 발생하는 목공소, 조선소 등 공간에서 집중 작업을 하는 근로자를 위한 마스크다. 호흡기뿐만 아니라 눈과 피부, 모발 등을 보호한다.

마치 스킨스쿠버나 스키어들이 쓸 법한 ‘마스크 고글’도 특허로 등록(제 1019512390000) 되어 있다.

이 제품은 눈을 특별히 보호하기 위해 방진고글을 달았다. 또한 에어필터가 장착되어 있어, 오염된 외부공기를 정화시킬 수 있다. 입 부위가 개방됨으로써, 일상 생활은 물론, 자전거 헬멧 등 다용도로 사용이 가능하다. 착용 중에 습기가 이는 단점을 보완한 것이다.

미세먼지가 국민 건강을 크게 위협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관련 특허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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