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 트렌드 심리학>강한나·김보름 지음 | 미래의 창

[더 리포트=김시은 인턴기자] 영화 평론가 이동진, 평론가 진중권, JTBC <비정상회담>에 출연 중인 척척박사 타일러 라쉬. 요즘 사람들이 이상형으로 꼽는 인물이 심상찮다. 외모 말고도 새로운 기준이 등장했다. 바야흐로 뇌섹 시대다.

자신의 멋진 생각을 제대로 표현할 줄 아는 사람에게 열광하는 시대가 왔다. 비싼 가방을 들거나 고급 외제차를 모는 예쁘장한 사람이 아니라 ‘지적 이상형’을 찾는 이들이 부쩍 늘었다.

<마이크로 트렌트 심리학>(미래의 창.2016)에 따르면 최근 사피오섹슈얼리티(sapiosexuality)라는 새로운 단어가 등장했다. 이는 ‘지성미’로 매력을 발산하는 사람을 뜻하다.

그러나 여기서 지성미의 기준은 예전과 다르다. 과거에는 단순히 출신 대학, IQ점수가 지적 아름다움의 기준이었다. 반면 현재의 기준은 ‘어떤 생각을 하는가’다. 자신만의 철학이 깃든 사유는 오랜 시간 갈고 닦아야 가능한 것이기에 더욱 매력적이다. ‘뇌가 섹시하다’라는 말도 이 같은 맥락에서 나온 것.

이제 우리가 키워야 할 것은 근육과 가슴이 아니라 생각하는 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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