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리포트] 부산시는 우수정책 수출을 통해 도시외교를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부산발전연구원은 9일 ‘우수정책 수출을 통한 부산 도시외교 강화’ 보고서를 내고 “부산시는 그동안 교통 의료 상수도 스마트시티 도시재생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수정책을 많이 시행해왔다. 이를 외국 도시에 적극 수출할 경우 도시외교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시는 지난달 4일 이 지역의 성장 동력으로 도시외교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4대 전략과 14개 추진과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이를 위한 주요 전략 4가지를 제시했다. ‘부산형 우수정책’ 수출 상품화, 정책수출 추진 컨트롤타워 필요, 재원조달 기관과 네트워크 강화로 정책수출 촉진, 국제기구와 교류 확대로 글로벌 마케팅 박차 등이다.

 

이 보고서는 항만 수산 교통 상수도 의료 도시재생 드론 등 다양한 분야의 부산시 우수정책을 해외도시로 수출하는 방안을 찾으라고 조언했다. 보고서는 “부산만의 특화된 우수정책은 국내외 다른 도시들과의 수출 경쟁에서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며 “부산형 우수정책 수출 상품화를 적극 모색해야 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보고서는 우수정책 수출을 추진할 컨트롤타워와 글로벌 마케팅의 활성화를 주문했다. 외국 도시들이 어떤 정책을 필요로 하는지, 어떤 도시문제를 안고 있는지 등을 파악해 부산시 우수정책을 이에 맞는 정책으로 재가공하기 위한 인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또한 다양한 국제 네트워크 및 국제기구에 가입하거나 참가해 우수정책 수출 판로를 개척해야 한다고 밝혔다.  

부산발전연구원 윤지영 연구위원은 "다양한 국제 네트워크 및 국제기구에 가입하거나 참가해 신뢰관계를 강화하면 우수정책 수출 판로를 개척하는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국내 장기체류 중인 외교관과 공무원을 대상으로 부산시 우수정책 상품에 관한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의 적극적인 정책 홍보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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