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식을 찾는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즉석 밥 시장이 꾸준히 커지고 있다.
간편식을 찾는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즉석 밥 시장이 꾸준히 커지고 있다.

 

[더 리포트] 바쁜 직장인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즉석밥과 즉석 죽은 올해도 잘 팔릴 것으로 예측됐다.

12일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와 농식품부 지정 식품산업정보분석 전문기관인 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김창길)은 최근 우리나라 즉석밥·죽 시장을 분석하고 주요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분석은 밥·죽 간편식을 대상으로 2016~2018년 11월까지 전국 9만1373개 식품소매점 중 약 4200여개 소매점의 판매 내역을 표본으로 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즉석밥과 죽 시장은 올해도 전년대비 13.9% 상승할 것으로 예측되었다. 가구주 연령 40대와 가구원 5인 이상에서 큰 소비 성장을 보인 것으로 나타나 주소비층으로 자리잡힐 것으로 보인다.

2018년 11월 말 판매액은 전년 대비 8.5% 증가했으며 올해도 밥·죽 간편식 판매액이 전년 대비 13.9%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실제 밥·죽 간편식 판매액은 2016년 2321억원, 2017년 2936억원, 2018년 3530억원이었으며 2019년 4019억원으로 예상된다. 품목별 판매 비율은 흰밥 판매액 비중이 47%로 가장 높으며 볶음밥(16.1%), 덮밥(8.6), 국밥(4.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밥·죽 간편식의 ㎏당 가격은 2016년 1월 5653원에서 2018년 11월 5667원으로 큰 변동이 없었지만 판매량은 2016년 1월 254만㎏, 2018년 11월 614만㎏로 142% 증가했다.

매출이 발생한 제품의 개수를 분석한 결과 2016년 1월 1주차 495개(38.7%)에서 2018년 11월 마지막주차에 684개(53.5%)로 제품군이 다양하게 증가함을 보였다.

3000가구로 구성된 소비자 패널의 구매패턴을 조사한 결과, 가구당 밥·죽 간편식을 주로 구매하는 가구는 ▲가구주 연령 40대 ▲가구원 수는 5인이상 가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년 대비 2018년 구매액 증가율도 가구주 연령이 40대인 가구와 5인이상 가구가 각각 36.5%, 59.3%로 가장 높았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측은 “고급화에 따른 단위당 가격상승 효과는 거의없고 4인 이상 가구의 구매 증가 등으로 인한 판매량 증가가 영향을 미친 것 같다”며 “자는 보다 다양한 종류의 밥·죽 간편식 제품이 판매되고 있어 향후 시장의 성장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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