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리포트] 조기영어교육의 효과성에 대해서는 그동안 찬반의견이 있어온 바 있다. 과연 일본과 중국은 어떨까.

조기 영어 교육의 실태와 문제점을 분석하고 대안적 방향을 모색한 논문이 나왔다. 대상은 우리나라와 유사한 EFL 언어 환경 이면서도 조기영어교육에 대한 사회적인 인식이 유사한 중국과 일본이다.

논문 ‘조기영어교육의 효과성 논쟁과 교육실태의 문제점 분석’ (조명진, 광주여자대학교, 2019년)은 외국사례로는 우리나라와 유사한 EFL 언어 환경 이면서도 조기영어교육에 대한 사회적인 인식이 우리나라와 유사한 일본과 중국의 조기영어교육 정책에 대한 현황 자료와 관련 연구들을 웹사이트 및 문헌자료들을 활용하여 수집, 분석하였다.

논문에 따르면 조기영어교육은 비단 우리나라뿐만이 아니라, 우리와 유사한 언어 환경, 즉 EFL 언어 환경을 지닌 일본과 중국에서도 유사한 찬반 논란이 존재하고 있다.

이에 대처하는 각국 정부의 정책은 나라별로 다르다. 같은 국가에서도 시기마다 영어교육 정책이 달라졌었던 것도 또 하나의 공통점이다. 이는 영어교육 정책이 어디에서도 탈사회적, 탈역사적으로 시행되지는 못한다는 사실을 나타내 준다.

그 중 하나의 사례로 꼽은 것이 중국의 문화혁명시기다. 이 때 영어는 ‘적의 언어’로 규정되어 정규교육과정 중에 편성되지 못했다. 반면 개혁개방 이후 경제적인 성장을 이루는 과정에서 다시 영어교육의 중요성이 대두되면서 현재는 전국 모든 초등학교 3학년부터 영어를 배우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1997년, 초등학교 3학년부터 영어를 정규교육과정에 편성, 운영하고 있다. 2008년 초등학교 1학년부터 영어몰입교육을 실시하려는 계획을 세웠던 것도 우리 사회에서 영어의 중요성이 더욱 커져가고 있다는 사실을 잘 보여주는 사례 중 하나라고 할 것이다.

조기영어교육에 대해 찬성과 반대 의견을 보면, 우선 EFL의 환경 하에서 ESL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정도의 고비용이 발생할 수밖에 없게 되는 상황에서 부모의 사회적, 그리고 경제적 배경이 조기영어교육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양국 모두 같다.

이 연구는 조기영어교육을 연구한 기존의 선행연구 및 국외 사례들을 분석했다. 주된 연구방법으로서 문헌연구방법을 통해 국내의 선행연구를 고찰하는 한편 각종 정부 간행물 및 학술논문을 연구하여 조기영어교육의 필요성이 제기된 배경, 그리고 조기영어교육의 기대효과를 시기와 방법론으로 나누어 분석하였다.

이 논문은 한국교육학술정보원에 실렸다.

 

 

 

저작권자 © 더리포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