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경기르네상스포럼이 18일 경기 수원시 팔달구 행궁동어울림센터 강의실에서 열린 르네희망포럼 63강에서 김일한 박사가 '새로운 100년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 구상'을 주제로 강의하고 있다.(사진=서강준 기자)
​​​사단법인 경기르네상스포럼이 18일 경기 수원시 팔달구 행궁동어울림센터 강의실에서 열린 르네희망포럼 63강에서 김일한 박사가 '새로운 100년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 구상'을 주제로 강의하고 있다.(사진=서강준 기자)

앞으로의 100년 동안 새로운 한반도는 평화협력공동체와 경제협력을 통한 평화경제 체제를 구축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18일 진행된 사단법인 경기르네상스포럼에서 동국대학교 DMZ평화센터 연구위원인 김일한 박사가 이 같이 주장했다.

경기르네상스포럼은 2009년 9월 2일 창립해 ▲수원의 큰인물 발굴사업 ▲인문학 포럼 및 학술제 ▲사회참여와 봉사 ▲주민자치를 위한 연구 및 정책개발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 오후 7시부터 경기 수원시 팔달구 행궁동어울림센터 강의실에서 열린 경기르네상스포럼은 '개로운 100년 평화와 버녕ㅇ의 한반도 구상'이라는 제목으로 예순세번째 강의가 이어졌다.

김일한 박사는 강연에서 "지난 2020년 독일은 통일 30주년을 맞아 큰 행사를 계획하고 있었다"며 "학생들과 직접 같이 가서 토론, 강연 등을 진행하려고 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계획이 무산됐다"고 아쉬움을 털어놨다.

강연은 ▲한반도 : 지나온 100년과 새로운 100년 ▲남북관계 : 접촉과 합의의 남북관계 ▲평화경제 : 평화와 번영 ,새로운 100년의 한반도 기획이라는 작은 주제로 진행됐다.

그는 남북관계에 새로운 한반도 구상 조건은 이미 발전해 있고 이제는 다른 분쟁국가처럼 분리된 경협을 배워야한다고 설명했다.

김 박사는 "새로운 100년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 구상은 50주년 된 7.4 남북공동성명을 시작으로 설명해야 한다"며 운을 뗐다.

그는 "7.4 남북공동성명을 계기로 남북한은 다양하게 접촉해 왔고 그 결과물로 많은 합의문을 만들었다"고 했다.

이어 "합의문 수준이 높아졌고 내용도 구체화됐으며 천천히 이행되고 있다"며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관계 조건이 굉장히 좋아졌고 진화됐으며 언제든 남과 북 그리고 미국간 정상회담이 동시에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김 박사는 중동지역을 제외하고 우리는 여전히 갈등과 분쟁, 군사적 충돌까지 이어질 수 있는 국가에 살고 있다며 한반도 정황에 대해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 세계에서 많은 분쟁국들이 관계를 관리하기 위해 무엇을 하고 있나'라는 질문을 던진 뒤 그는 양안(중국과 대만) 관계와 중동국가인 이스라엘, 요르단, 이집트 등 분쟁국가의 경제 협력을 예로 들었다.

사단법인 경기르네상스포럼이 18일 경기 수원시 팔달구 행궁동어울림센터 강의실에서 열린 르네희망포럼 63강에 김일한 박사(사진 오른쪽 여덟번째)가 강의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서강준 기자)
사단법인 경기르네상스포럼이 18일 경기 수원시 팔달구 행궁동어울림센터 강의실에서 열린 르네희망포럼 63강에 김일한 박사(사진 오른쪽 여덟번째)가 강의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서강준 기자)

김 박사는 "이 국가들은 언제든 전쟁해도 이상하지 않은 관계인데도 국가간 교역은 끊임없이 성장하고 있고, 이러한 분리된 경제협력을 배워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우리의 남북합의서에 공통적인 키워드는 민족 경제의 균형 발전"이라며 "남북관계 개선에 돌파구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정치가 경제문제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현재 한반도의 미래를 걱정하는 정치인들은 결코 많아 보이지 않는다"며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좋은 정치인을 잘 육성하고 발굴하고 지원하는 것"이라며 "이는 가장 중요한 역할"이라고 강조하면서 강연을 마쳤다.

한편, 김일한 박사는 동국대학교 북한학과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으며, 현재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통일협회 정책위원장, 흥사단 도산통일연구소 경제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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