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리포트] 중국의 해외직구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직구 이용자만 해도 오는 2020년까지 2억 명이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23일 중국 매체 제일재경과 알리바바가 공동조사한 보고서는 작년 10월 기준 중국 해외직구 규모는 약 672억위안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3.7% 증가한 수치다. 해외직구 수입국가도 다변화 되어 200여국가로 늘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해외직구 수입품의 주력 소비계층은 20대로, 중국 수입품 소비의 핵심계층으로 부상했다.

사회초년생과 대학생이 주축인 이 20대들이 가장 선호하는 품목은 마스크팩과 같은 뷰티제품이다. 의류, 보건제품, 바디용품, IT 제품이 뒤를 이었다. 또한 뷰티제품 중엔 마스크팩, 스킨케어 세트,에센스가 3대 인기 품목으로 꼽혔다.

특히 주목할 부분은 마스크팩 브랜드로 한국의 라네즈 및 설화수의 ‘수면팩’이 인기 상위권을 차지했다는 점이다. 이는 한국 기업의 중국 공략에 매우 중요한 시사점을 던진다.

국가별로는 한국이 일본, 미국에 이어 해외직구 상품 수입국으로 조사됐다. 특히 일본 게임기, 미국 클렌징제품, 한국 BB크림이 3개국 수입품 중 가장 많은 인기를 끄는 품목이었다.

더 재미있는 사실은 한국에서 20, 30세대에 인기를 끌고 있는 캐릭터 상품이 중국 소비자에게 똑같다는 사실이다. 중국인의 가장 많이 구매한 캐릭터 상품은 바로 한국의 카카오프렌즈(KAKAO FRIENDS)와 라인프렌즈(LINE FRIENDS )였다. 이는 카키오와 라인의 성장과 궤를 같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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