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리포트] 바이오 중소·벤처기업 중 '의약품'분야와 '화학'분야의 실적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가 집계하는 2017년 국내 바이오 중소 벤처기업 현황통계’에 따른 것이다. 1992년 이후 설립된 바이오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분석한 내용이다.

22일 이 통계에 따르면 국내 바이오 중소·벤처기업은 식품분야가 447개로 가장 많았으며 의약품 362개소, 화학 247개소, 지원서비스 216개소, 농압 175개소, 진단의료기기 163개소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건강기능식품 분야가 170개소로 가장 많았고, 이어 바이오센서, 체외진단 및 바이오센서·마커 장착 의료기기 163개소, 저분자의약품 158개소, 식품 일반 148개소 순이었다.

지역별 분포 현황을 보면 경기(471개)와 서울(328개)이 압도적으로 많았고, 이어 강원 139개, 대전 131개 등이 뒤를 이었다. 수도권에는 의약품·진단의료기기업체들이 많았고, 대전에는 플랫폼 분야가 많았다.

생존기업 1830개 중 기업공개 경험이 있는 기업은 119개로 코스닥 80개, 코넥스 33개, 유가증권시장 1개 등이었다. 이들 기업이 창업 후 기업공개까지 걸린 시간은 평균 9.9년이 소요되었다. 식품이 16년으로 가장 길었고, 진단의료기기 9.9년, 의약품 9.1년이다..

평균 매출액을 보면 의약품 분야가 108억원(280개소 매출 3조327억원)으로 가장 높았고, 진단의료기기 101억원(119개소 매출 1조1993억원), 식품 76억원(370개소 매출 2조8108억원) 등이었다. 평균은 81억원으로 나타났다.

평균 영업이익은 3억8600만원(1493개소 5755억8300만원)으로 가장 높은 분야는 화학분야로 나타났다. 반면 에너지, 환경분야, 플랫폼에 해당하는 지원서비스의 영업이익은 마이너스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