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리포트] 공교육 문제와 기존의 기독교학교와 교회교육에 대한 불만족과 문제의식에서 설립된 기독교대안학교의 실태를 연구한 논문이 나왔다.

올 한신대학교에서 발표한 논문 ‘비판적 시각에서 본 기독교대안학교 사례연구’(저자 김윤정)은 오늘의 기독교대안학교가 기독교교육이 나아가야 할 본래적 소명을 다 하고 있는지를 실증적으로 분석했다.

논문은 이를 위해 박상진의 기독교대안학교 분류 중 기독교대안학교의 대다수가 속하는 기독교미인가학교와 기독교수월성학교 중에서 학교의 허락을 받은 두 곳을 선정하여 사례 연구하였다. 특히 사례를 통해 두 학교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분석하고 기독교대안학교의 비판적 방향을 추론했다.

두 학교는 기독교성이 강조된 기독교미인가학교인 S학교와 기독교성과 수월성을 강조하는 기독교수월성학교인 K학교이다.

S학교는 교회에 의해 설립되었으나 지금은 교회에서 분리된 학교로서 성경적세계관에 기초한 기독교교육을 통해 성도의 자녀들을 섬기는 예수제자로 양육하여 복음을 전파하고 세상문화를 변혁하여 하나님을 영화롭게 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2009년 개교하였다.

K학교 역시 교회에 의해 설립되었으나 지금은 교회에서 분리된 학교로서 인재 양성 실현을 위해 교회, 학교, 가정, 지역사회가 함께 협력하여 신앙 ․ 인성 ․ 지성교육을 통해 세계를 섬기는 기독인 양성을 목표로 2006년 개교하였다.

논문은 심층 인터뷰를 통해 기독교대안학교의 비판적 방향을 여섯가지로 정리했다.

첫째, 학교의 기독교세계관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 둘째, 학교의 신학적 정체성 확립이 필요하다. 셋째, 기독인재 육성을 건학이념으로 하는 학교의 경우 학업 수월성을 강조하거나 글로벌 교육을 목표로 하는 것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필요하다.

넷째, 기독교대안학교 졸업생들에 대한 종단연구가 필요하다. 다섯째, 학교 운영에 대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다. 여섯째, 무종교 혹은 타종교 학생을 위한 준비가 필요하다.

논문은 “기독교대안학교는 변화된 변혁적 기독교교육적 관점을 통해 진정한 의미의 기독교대안교육을 실천하고 하나님 나라 운동에 동참하는 참된 예수 제자를 양육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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