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리포트] 여성 기업에 대해 적극 지원을 해서 지역경제를 활성화 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경기연구원은 17일 ‘경기도 여성기업 지원방안’ 보고서를 통해 자립화와 경쟁력을 확보하고 여성기업 활동의 지원을 통한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도모하는 정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5년 단위의 종합계획의 수립과 관련, 경기도 여성기업의 현황과 실태를 조사한 것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5년 기준 대표자가 여성인 사업체는 전국에 139만3,974개이며, 전체 사업체의 38.7%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경기도엔 전국 여성기업의 20.7%인 28만8,158개가 있다. 이는 광역단체론 전국에서 가장 많은 수치다.

보고서는 “여성기업인은 전반적으로 영세한 고용규모, 소규모 매출, 업종의 편중성, 일과 가정의 양립 부담 등의 특성을 보인다“며 정책적 지원이 시급하다고 전했다.

경기도 여성기업의 85.1%는 1~4인으로 구성된 영세업체였으며, 주로 도매 및 소매업(26.9%), 숙박 및 음식점업(29.4%)에 종사하는 등 업종이 편중된 경향을 보였다.

하지만 정부와 지자체에서 제공하는 각종 지원정책은 미흡했다. 설문에 응답한 경기도 여성기업인 중 89%는 정부가 시행하는 지원정책을 전혀 경험하지 못했다고 응답했다. 이는 여성기업의 육성을 위한 법적 근거와 제도적 장치가 오래 전부터 마련된 현실에 비춰보면 이례적인 내용이다.

참고로 경기도의 경우 5개년 단위의 육성 종합계획을 수립해 지난 2014년부터 매년 각종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다.

보고서는 '여성기업이 지역경제의 주역이 되는 경기도'라는 비전 하에 경기도 여성기업 지원방안의 목표로 실효성 있는 밀착형 여성기업 지원 추진, 여성기업의 자생력 강화 및 기술창업 육성, 지역 일자리 창출형 여성기업 확대를 제시했다.

또한 이를 달성하기 위한 여성기업 지원 전략으로 여성기업 지원 인프라 확충, 여성기업 역량 강화, 판로지원 및 경쟁력 강화 등과 각 전략에 수반되는 14개의 세부 추진정책과제 등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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