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리포트] 도시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민관 협력의 ‘개방형 혁신 플랫폼의 스마트시티’를 조성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경기연구원은 최근 ‘경기도형 스마트시티 조성 전략 : 민관협력의 개방형 혁신 플랫폼’ 보고서를 발표했다.

저출산과 고령화, 저성장, 환경오염을 비롯한 다양한 도시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4차 산업 기술인 정보통신기술(ICT),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등을 활용하자는 내용이다.

보고서는 도시 전역의 정보를 수집, 분석해 필요한 곳에 자원을 투입하거나 기존 자원의 효율적 활용을 유도하는 방식으로 생산성을 높이고 시민의 삶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만들 수 있다고 주장했다.

경기도는 지난해부터 사회문제 해결과 혁신 테스트베드로 경기도형 스마트시티 플랫폼 GOPS(Gyeonggi Open Platform for Smart City)를 운영 중이다.

GOPS는 다양한 도시 사회문제의 상향식(Bottom-up)으로, 산⋅학⋅연⋅관이 협력해 자립형 스마트시티의 공유플랫폼 모델 구축이 목적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스마트시티는 도시를 구성하는 요소들의 데이터 공유를 위해 하나의 플랫폼 기능을 해야 하며, 정부 주도 보다는 민간 부문의 비즈니스모델 개발로 선순환체계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네덜란드, 캐나다, 영국 등 외국의 스마트시티 정책은 시민과의 소통, 민간기업과의 협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와 관련 김태경 경기연구원 연구위원은 “국내에서 새로운 혁신모델을 만들려면 정부 주도의 수직적인 사업체계를 과감히 탈피해 민⋅관 등의 협력에 기반한 혁신 친화적인 공유플랫폼을 구축해야 한다"며 “개방형 혁신플랫폼으로 플랫폼 참여자의 상호작용이 일어나면서 공정한 거래 등 모두에게 새로운 가치와 혜택이 제공될 수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그 정책으로 ▲도가 추진하는 GOPS의 기본계획 수립과 워킹그룹 운영의 상설화 ▲GOPS 워킹그룹 운용에 따라 만들어지는 표준솔루션 재원 투입 ▲신개발지를 대상으로 시범적인 스마트시티 개발 추진 ▲기성 시가지와 구도심에 공유경제에 입각한 공유도시 조성 ▲시민에 의한 스마트시티 여건 조성 등을 제안했다.